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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회 왕의 귀환 - 다시 시작된 조쏘의 마니악한 세계 1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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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회 왕의 귀환 - 다시 시작된 조쏘의 마니악한 세계 1편.

와인비전 2013. 11. 11. 10:08

조쏘의 캐리어로 바다를 건너  와인들이 멤버들에게 선을 보였습니다.

새로운 멤버들이  분이나 있어서 반가웠고오랜만에 조쏘에게 간택 받은 와인들을 만나게 된다는 기대로 다른 때보다도 신나는 달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초대 손님으로 참가해 주신 와인 오케이 닷컴의 정보경 기자님.

네이버 캐스트 와인 상식 편으로 연재된 글을 재미있게 구독했었는데 직접 만나게 되어서 얼마나 반갑던지요.

그리고  끌로의 대표님도 정말 오랜만에   있었지요.

여튼 반가운 분들을 선물 세트처럼 만날  있는 자리여서 흥분된 마음을 감추기가 힘든 날이었습니다.

 

이날은 호기심에  시음활발한 의견의 나눔이후 옷을 벗고 공개된 와인에 대한 탄성이 어우러진 파티같은 날이었다고 기억이 됩니다.

당시에는 없었지만  기억 속에는 신나게 꿍짝거리는 BGM 깔려 있고요.  

신나는 날의 놀라운 와인들을 만나 보시죠.

 


 

 

Domaine Huet Le Haut - Lieu SEC 2001, Vouvray.

 

멤버 평점  88.5 점수는 92.

 

산도와 향의 발란스가 매우 좋다는 느낌을 대번에 받았습니다.

강하게 느껴지는 묵직한 꿀향은 시트러스 류에서 느껴지는 새콤한 산미와 만나서 달콤하고 싱그러운 조화를 이루어냅니다.

과일과 나무꽃향과 더불어 미네랄리티까지 느낄  있으며 이런 다양한 성격의 풍미는 입안에서 지속되는 여운을 줍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부브레이 슈냉블랑은  향에서부터 독특한 느낌을 받는데 달면서도  기운이 느껴지고 묵직한 훈연향이 한데 버무려진  같은

그런 복잡한 향이 있습니다.  

 향이 뭘까 싶어서 멤버들의 의견을 구했더니 아주 간단하게 ''이라는 답이 나오더군요.

 

 와인에 대해서는 와인 오케이 닷컴의 정보경 기자의 소감이  와인에 대한 설명을 대신할  같아 소개합니다.

 

...옅게 올라오는 페트롤 풍미와  익은 살구와 복숭아 풍미 그리고 유질감이 느껴지는 질감 때문에 리슬링 품종으로 만든 고급 화이트 와인일거라고 생각을 했다심지어 잔에 따르자마다 감지했던 꿀과  익은 배의 풍미는 샤르도네 품종을 연상시키기도 했다아주 높거나 낮지도 않은 적당한 산도는 마시기에도 편했다. ....  시간을 훌쩍 넘겨 시음회가 종료되는  때까지도 온갖 과일 풍미를  안에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더욱 놀라움을 안겨 주었는데 캐런 맥닐이 말한대로 이런 부브레 화이트 와인이라면 수십 년을 수성시킨 후에도  화려한 풍미와 멋드러진 질감을 잃지 않을  같다.

   

 -와인 오케이닷컴 공식 블로그에서 발췌http://wineok.tistory.com/entry/프랑스-루아르-화이트-와인-추천-도멘-위에 슈냉 블랑



Chateau Pape Clement 1977.

 

멤버 평점 87.2 점수는 88.

 

와인 비전의 7 7 와인 투데이 조쏘 편에서 이미 소개가  샤또 파프 클레망.

2009 빈티지는 파커 포인트 100점을 받았고 이후 가격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쇼비뇽 블랑쎄미용뮈스카델을 블렌딩한 샤또 파프 클레망은 꽃향기를 비롯해서  익은 살구와 미네랄 뉘앙스를 풍기며 그라브 와인의 역사를 입증하는 와인이라고 하며 조쏘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당시 시음한 1977 빈티지의 와인의 경우 이미 음용 시기가 지나 맛을 잃은  같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역시  향에서는 블루 치즈에서 나는 곰팡이 냄새와 유지방에서 느껴지는 느끼한 향과 튀는 산미를 느낄  있었습니다.

제가 감자에 소금 찍어 먹는 맛이라고 시음기에 짧은 소감을 남겼는데 이걸 읽어 보니  느낌이 다시 되살아나는  같습니다.

 

희미하게나마 잔존하는 향을 끝까지 추적해  멤버들은 힘겹게 산화취와 ,미네랄누룩향나무스모크버섯 등의 향을 언급했습니다.

후에  와인의 나이가 공개된  놀람을 금치 못했는데 무려 37년이나  와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으며 화이트 와인이  만큼의 시간이 지나서도 현재의 향을 갖고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적정 음용기가   와인이 참으로 궁금해지더군요.

 



ENGELBERG GEWURZTRAMINER 2012.

 

멤버 평점 89.5 점수는 89.

 

꽃향과 열대과일이 만들어내는 풍성하고 달콤한 향에 매운맛이 더해진 게부르츠트라미너의 정석적인 맛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전에 나왔던 샤또 파프 클레망과는 다르게 방금 병입이  신생아스러운 와인이라고 합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알콜이 세게 느껴졌고향과 알콜의 강도에 비해 산미는 다소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저의 이와 같은 의견에 와인을 준비한 조쏘는 이는 게부르츠트라미너의 품종적인 특성이며 시간이 지나 병내 숙성이 이루어지면 발란스는 자연스럽게 맞춰진다는 답을 주었습니다.

 

 와인에 대해 쉐시몽의 오너 쉐프인 심순철 셰프는

마시기에는 다소 어린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당도와 산도의 조화는 오리 고기의 잡내를 없애주는 새콤달콤한 소스의 역할로 손색이 없을  같다며 오리 고기와의 매칭을 고민해 보기도 했습니다



CHATEAU de COUBERSANT 1997, PAUILLAC.

 

멤버 평점 91.5 점수는 93.

 

과실 풍미를 강조하는 보르도 우안 스타일의 뽀이악 크뤼 부르조아라는 설명은  와인의 정체성을  번에 표현하는 말일 것입니다.

 가지의 화이트 와인의 시음  이번 세션의 주제는 프랑스 와인일 것이라는 가닥을 잡고 있던 차에

레드 와인의  번째 와인으로 등장한  와인은 멤버의 다수가 보르도 블렌딩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어 좌안이냐 우안이냐는 질문에 저를 포함한 몇몇의 멤버는 우안에 표를 더했고,

쉽게 예측이 가능한 와인은 아닐 것이라는 의심을 입은 멤버들은 좌안에 표를 더했으며,

어쩌면 보르도도 아닐 것이라는 소수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날 조쏘가 준비한  가지 레드는  '좌안스러운 우안우안스러운 좌안 보르도 와인'이었습니다.

 

산도와 향이 만들어 내는 발란스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제가  와인에 좋은 점수를  이유는 상당히 부드러운 탄닌이었습니다.

탄닌이  약한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부드러웠지만  안에서 씹힐 듯이 느껴지는 쫀쫀한 느낌의 탄력적인 구조감 때문에 부드러운 탄닌은 혹시 오랜 숙성 기간에 얻어진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였습니다.

오크버섯채소향과 붉은 과일스파이시한 향들이 신선하게 살아 있으되 나이든 와인에서 느껴지는 매우 부드러운 탄닌.

 

멤버들의 매우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던 와인이었습니다.



CHATEAU MAZEYRES 2001, POMEROL.

 

멤버 평점은 91.5 점수는 93점입니다.

 

바로  시음한 샤또 쿠베르상과는 다르게  와인은 좌안스럽게 만든 우안 와인입니다.

쿠베르상과 비교했을  탄닌의 정도가  탱글하고 강하게 느껴진다는 시음 노트의 내용을 확인할  있습니다.

 

개성적인 와인이라기 보다는 엘리트적으로  만들어진 와인이라는 의견과 과일맛과 나무허브 등의 향의 조화가 훌륭하다는 의견,

 와인이 워낙 부드러운 탄닌감을 갖고 있던 와인이어서 그런지  와인의 거친  강한 탄닌감이 매력적이란 의견이 많았습니다.



CHATEAU DURFORT-VIVENS 2002, MARGAUX.

 

멤버 평점은 92.5 점수는 95.

 

 개인적으로는 보르도의 마고 지역의 와인들을 매우 좋아하는데 이날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하고점수를    와인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맛과 향을 느끼는 동물적 감각은 숨겨지지가 않는구나를 느꼈답니다.

 와인과 더불어 뒤에 나올  와인은 모두 마고 지역의 와인인데 저는 각각 95 94점을 주면서

와인이 풍겨내는 아로마에 은하수만큼의 별을 그려넣으면서 향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답니다.

 

특히 뒤의 와인보다 샤또 -비방은 폭발적인 아로마가 가장  특징이었는데

방문송 선생님 역시도 꽃향기와 과일향의 조화를  와인의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나무 향을 중심으로 검은 과일향과 허브스파이시의 복합적인 향과 과일향의 여운이 매우 길게 이어지는 와인입니다.

풍성한 아로마와 더불어 강렬한 산미는 와인에 신선한 이미지를 더해줍니다.



CHATEAU DAUZAC 1986, MARGAUX.

 

멤버 평점 91.3 점수는 94.

 

 와인은 앞의 와인보다 와인에 대한 의견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아로마보다는 풍미가  특징적이라는 의견과 산도와 탄닌이 매우 신선하다는 의견산도와 풍미가 상당히 좋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경우에는 가늘고 날카롭게 느껴지는 산도와 섬세하지만 잇몸에  들러붙는 듯한 강한 탄닌의 정도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무향허브향  숲에서 느낄  있는 신선한 식물성 향들과 더불어 비오니에에서 느낄  있는 꽃향도 느낄  있었습니다.

 

비밀의 베일이 벗겨지고    와인이 샤또 도작이라는  알았을  저는  많이 놀라웠는데

제가 평소 마셨을 때와의 느낌과는 상당히 달랐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시간이 주는 맛이라는걸까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CHATEAU PAUL MAS 2000, COTEAUX DU LANGUEDOC.

 

멤버 평점 93.3 점수는 96.

이날 최고의 점수를 와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와인의 시음  멤버들 모두  와인에 대한 소감으로 호불호없이 모두가 기분 좋게 마실  있는 와인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역시 와인은 이런 특징을 가진 술이야 라는 소개가 필요할  먼저 추천하고 싶은 와인으로  와인 생각이 나겠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먼지 냄새 냄새한약재 스파이시한 향들이 진중하고 무거운 느낌을 줍니다.

치즈향을 동반한 유질감을 느낄 수도 있고검은 과일류의 향과 허브 견과류의 향과 커피다크 초컬릿의  등을 풍기는 선이 굵은 와인으로 멤버  누군가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부브레이그라브알자스에서   가지 화이트 와인과

우안스러운 좌안좌안스러운 우안의 이미지를 가졌던 보르도 와인  가지.

마고의  가지 와인과  프랑스의 랑그독 와인  가지가 선보인 조쏘의 프랑스 여행의 선물.

 정도면 감히 왕의 귀환이라 불러도 과장은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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