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inique Lafon Bourgogne Blanc 2010'

최근 10년사이 와인 가격은 크게 뛰었다. 중국이 등장하면서 수요가 급증하였고, 특히 그랑크뤼 와인은 언터처블 가격이 되었다. 이들의 비현실적인 가격 책정에 많은 와인전문가들은 비평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언제까지 가격 고공행진이 이루어질지 안타깝다. 와인이 투기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대부분은 비현실적인 가격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그 거품이 붕괴되기를 바란다. 와인 가격은 반드시 품질의 좋고 나쁨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고가의 와인이 일반소비자의 입에 맞는다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할 있다. 와인은 배경이나 명성에 돈을 지불해 온 경향이 있다. 내용물의 가치 이외에 대해서도 돈을 지불할 것인가는 개인이 결정해야 한다.

 

발견했다. 밸류 포 머니(Value for money) 와인을! 가격에 합당한 가치를 지닌 와인을 찾기는 쉽지 않다. 도미니크 라퐁 부르곤뉴 블랑2010(DominiqueLafon Bourgogne Blanc 2010)은 시트러스 과일향과 사과의 상큼한 향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신선한 산도와 밸런스를 이루어 산뜻하면서 깊이까지 더하니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한다면, 아뻴라씨옹 부르곤뉴로 믿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다. 입안에서 꽃과 미네랄 아로마가 퍼지면서 세련된 피니쉬를 보여준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수석 소믈리에 엄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