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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의 와인 감성 에세이

Louis Jadot, Gevrey-Chambertin, 2009

와인비전 2015. 2. 3. 11:46

<모니카 와인 감성에세이>


안녕하세요


모니카 와인 감성에세이 모니카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와인은 너무나도 유명한 루이자도입니다.


Louis Jadot, Gevrey-Chambertin, 2009

 

부르고뉴의 피노누아를 마시고 싶을 때 가장 쉽게 구할  있는 와인이자


처음 부르고뉴 피노누아를 접하는 사람도 쉽게 마실  있는 그런 와인이 아닐까 싶어요.

 

루이자도 와인 레이블에는 눈에  띄는 술의  '바쿠스(Bacchus)'의 얼굴을 형상화한 그림이 그려져있죠.

 

루이자도는 기본적으로 포도밭도 소유하지만


다른 포도밭에서 포도를 사와서 와인을 양조하는 네고시앙의 역할을 하는 부르고뉴의 대표적인 생산자입니다

 

이런 네고시앙의 역할은 부르고뉴 와인 부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요.

 

부르고뉴는 포도밭이 잘게 쪼개져있고 많은 탓에 


영세한 포도밭들은 와인을 홍보하거나 판매할 방법을 찾기가 어렵기도 했답니다.


그런 포도밭들의 포도를 구매해서 와인을 만들어 홍보하고 판매까지 했던 것이 바로 네고시앙의 시작인 것이죠.

 

어쩌면 부르고뉴 와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있게  것도 네고시앙의 사업적 수완 덕분일지도 모르겠어요.

 

루이자도는 현재 부르고뉴의 대표적인 네고시앙입니다


많은 와인애호가와 평론가들로부터 꾸준한 점수를 받고 있는 유명한 생산자이기도 하고요.

 

때문인지루이자도의 와인은 언제 마셔도 실망이 없는  같아요.

 

이번에 마셨던 와인은 꼬뜨   지역 쥬브리 샹베르탱 빈티지 2009 와인이었습니다.


부르고뉴 레드와인이니 당연히 피노누아 100%이겠죠.

 

전형적인 미디엄 루비 색상에 약간은 희미한 . 붉은베리블랙체리의 새콤달콤함 향과


약간은 거친듯한 동물성향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안을  채우는 붉은 과실 풍미는 상당히 유쾌했고


그러면서도 강하게 피어오르고 치고 나오는 어떤 강한 중심을 가지고 있다는게 인상적이었어요.

 

실크처럼 부드럽게 넘어가는 탄닌병숙성에서 나온듯한 동물성 풍미와 담배같은 뉘앙스


하지만 이내  안은 붉은색 새콤달콤 과실과 꽃으로 그러면서 상큼한 산도로 굉장히 깔끔하게 이어집니다.

 

바로 마시기에  좋은 숙성상태였던  같아요


연이어 잔을 마시면서도 끝까지 힘을 잃지 않고둘째잔셋째잔에는 더욱 피어오르는 모습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여성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향기가 치고 올라오는 모습이 스스로를 강하게 드러내는 듯한 조금은 남성적인 느낌도 들었구요.


무난하고은근한 매력이 처음과 끝까지 똑같이 지속되었던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한결같은' 와인이었어요.

 

오랜만에 마셨던 프랑스 와인이라 그런지 더더욱 반가운 마음에 한참을 즐기면서 마실  있었답니다.

 

가격은 100싱불 언저리 - 8-9만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조금  가격대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 나름 만족스럽게 구매했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새해가 밝은지 얼마 안된  같은데 벌써 1월의 마지막주가 시작되었어요.


1/12가 지나가고 있네요, 느슨해진 부분이 있지는 않나 점검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참, 다음주 모니카 와인 감성에세이는 캄보디아에서 써서 보낼  같은데,


그곳에서도 꼭 와인을 시도해보고 글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와인을 닮은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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