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ie Family Wines PALLADIUS

오늘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라이온 킹' OST 'Circle of Life'를 듣다가 갑자기 "아~그랬냐~발발이 치~와와~스치고! 왜냐하면,왜냐하면~" 이게 떠올라 혼자 키득키득거리며 출근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와인은 남아공의 화이트 와인인데요, 아주 재밌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 10개의 화이트 포도품종을 블렌딩한다는 것입니다.

 

슈냉블랑,그르나슈 블랑,끌라렛 블랑, 비오니에, 베르데호, 마르산느, 루산느, 세미용 그리, 세미용 블랑, 팔로미노.

 

나열하기도 힘든 포도 품종이지만, 이렇게 많은 포도 품종을 따로따로 수확해서 발효한 후, 블렌딩하는 이 와인의 이름은 Sadie Family Wines PALLADIUS입니다. 양조자 Sadie씨는 미국 Wine Enthusiast에서 뽑은 '와인 메이커 오브 더 이어'에 올랐을 정도로 남아공에서 카리스마 양조자로 알려져 있는데요

 

와인은 프렌치 오크를 사용해 숙성하지만 포도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기위해 바리크가 아닌 600~1800리터의 큰 사이즈에서 24개월동안 천천히 숙성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죽은 효모들과의 접촉으로 복합미가 증가되고 발란스를 유지한다고 하네요^^

 

가벼운 골드 컬러에서 신선함이 느껴지고 자갈에서 느껴지는 미네랄리티와 함께 꿀과 레몬향이 아주 인상적인 와인입니다. 부드러운 텍스쳐와 화이트 와인임에도 건강한 구조감이 이 와인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라이온 킹을 보면서 남아공 와인 한잔 어떠세요?

아~그랬냐~발발이 치~와와~스치고! 왜냐하면, 왜냐하면~

 

-마이시크릿셀라 매니저 조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