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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가 전해주는 와인

와인비전 2014. 5. 19. 14:55


2007년부터 Uzes근처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도멘 아가루스(Domaine Agarrus)는 "자연과 조화된 와인을 생산한다."라는 목적을 두고 있는 역사가 짧은 양조장입니다. 생산자인 Serge Scherrer은 1962년 프랑스 알자스 지역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와인을 접하면서 자신의 와인을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는 알자스 지역에 있는 대학에서 양조학을 공부하였으며 졸업 후에 포도밭을 매입하려 했으나 자본이 부족하여 매입하지 못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우체국에 취직하여 우체부로 일하면서 돈을 모으며 꿈을 키워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2000년 Serge Scherrer는 가족과 함께 Southern France의 Gard 지역 Duche d'Uzes으로 이사하여 마침내 포도밭을 매입하여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본래 랑그독 지역은 프랑스 지역 중에서도 가장 먼저 포도나무가 심어진 곳 중에 하나, 오래된 포도나무들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초에는 와인에 대한 평판이 좋았지만 벌크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사람들에게 외면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생산량을 조절하고 전통과 현대적인 장비, 막대한 자본 투자와 지속적인 새로운 실험 등으로 다시 그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개성 있고 독창적인 레이블을 지는 와인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에 더불어 뛰어난 와인들도 생산되는 지역입니다. 

 

2010 Duche d'Uzes은 진한 컬러를 띄며 꼬릿꼬릿한 느낌으로 간장조린내처럼 진한 향이 육중하게 올라오며 입안에서는 아주 부드러운 울트라 초-고농축된 과실이 전해지지만 아직은 보여주기 싫은 듯 문을 굳게 닫고 있는 와인으로 숙성 후가 매우 궁금한 도멘 아가루스의 와인입니다.


-살롱뒤뱅-르끌로 수석 & CMS 공식 소믈리에 최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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