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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호주 와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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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간다는 것은 시차적응이 필요 없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나라와 1시간 차이 일 뿐이죠. 그러나 날씨는 꼭 챙겨야 합니다. 남반구에 위치하기 때문에 우리와 정반대로 현재 호주는 봄입니다. 그래서 와인 수확도 빠르고 와인 생산도 빠릅니다. 어쩌면 와인 산업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했는지 모르겠습니다.호주의 떠오르는 아니, 이미 스타가 되어버린 몰리두커(Molly Dooker ) 부부가 내한했습니다. 부부가 와인메이커이며 매우 활동적인 성격을 지녔습니다. 특히 해학적이며 유니크한 라벨 디자인으로 이미 국내에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몰리두커는 호주식 표현으로 ‘왼손잡이’라는 뜻입니다. 부부와 자식들 모두 왼손잡이라고 합니다. 이날 행사에서 몰리두커의 다양한 와인들을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미 수입된 ..
오늘 소개할 와인은 호주 남부의 몰리듀커(Mollydooker)라는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블루 아이드 보이(Blue Eyed Boy)라는 와인입니다. 범상치 않은 흑백 레이블에는 어떤 소년의 사진이 담겨져 있습니다. 소년의 눈이 정말로 파란지 여부는 흑백이라 확실치 않습니다만, 와인을 만든 오너의 실제 아들이라고 합니다.사실 Blue eyed boy라는 표현은 관용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총애를 받는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파란색은 천덕꾸러기같은 존재였습니다. 로마인들에게 파란눈을 가진 사람은 어리석고 천한 야만인이었지요. 하지만 유행은 돌고 도는 법. 천대받던 파란색은 어느새 귀족들이 선호하는 색이 되었고, 염색쟁이들은 더 다양한 종류의 파란색을 만들..
오늘 신문을 보니, 기상청에서 2100년 쯤에는 제주도에서 겨울이 없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서울도 열대아가 70일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하네요. 이때 쯤이면 우리나라에서도 스파클링 와인이 레드 와인만큼 인기가 높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와인만 한 게 없죠. 막판 더위를 보내자는 의미로 오늘은 스파클링 와인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와인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저가형 스파클링 와인들이 몇 개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찾는 저가형 스파클링이 '생 미쉘 브륏'과 '울프블라스 이글호크 브륏' 등입니다. 생 미쉘 브륏은 이스트향이 좋고, 이글호크 브륏은 이스트향보다는 신선한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몇개를 더하면, 오늘 추천해드리는 로즈마운트 씨뷰 브륏(Rosemount Seaview Brut)도 ..
서호주(WA, Western Australia)는 알래스카와 텍사스를 합친 것보다 면적이 더 큰 지역으로 이곳의 2/3를 차지하는 북부와 동부는 매우 덥고 건조합니다. 특히 북서쪽은 여름 온도가 50.5℃에 달하는 호주에서 가장 더운 곳입니다. 반면에 서호주 남서부 모서리의 해안가에 있는 마가렛 리버는 서쪽의 인도양과 남동쪽의 남극해의 영향으로 기후가 훨씬 서늘합니다. 호주의 화가 켄 위슨(Ken Whisson)의 작품 "Farm visitors and red hen"이 레이블에 그려진 2008 아트시리즈 샤르도네는 싱싱한 배와 복숭아, 구운 아몬드, 시나몬, 바닐라 풍미가 아주 조화롭습니다. 크림처럼 부드러운 와인의 텍스처도 매력적이고요.마가렛 리버는 경관이 아주 아름다운 곳입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에..
서늘한 밤과 뜨거운 낮! 1960년대 야라 밸리에 와인에 미친 한 무리의 박사들이 몰려옵니다. '캐러더스', '미들턴', '에스테이트 맥마흔' 박사입니다. 이들은 야라 밸리에서 와인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 야라 밸리는 호주를 대표하는 명성 높은 와인 산지가 되었습니다. 멜버른에서도 가까워 관광지로도 인기를 끌었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와인은 바로 야라 밸리를 개척한 와인의 미친 박사 무리 중 한 명인 캐러더스 박사의 '야라예링'입니다. 저는 2년전 홍콩을 돌아다니다 한 와인샵에서 야라예링의 와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라벨에 '드라이 레드 와인'이라고 써있었지요. 와인에 '드라이 레드 와인'이라고 써있다니 가격을 보니 싸구려 와인도 아닌데 참... 특이하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옆을 보니 '드라..
6월에 순천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때가 때이니만큼 이때가 아니면 먹을 수 없는 하모 유비끼를 먹으러 여수에 들렀지요. 4월에서 11월에만 먹을 수 있는 갯장어를 육수에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을 하모 유비끼라고 합니다. 보들거리는 식감과 담백한 맛. 바다를 옆에 두고 낙조를 감상하며 즐기는 저녁 한 상.갯장어의 식감을 해치지 않을 부드러운 질감과 과하지 않은 향을 지닌 와인이 있으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난 것이 샤도네이. 이제껏 마셔 본 와인들의 시음기를 훑어보다가 이 와인이면 하모 유비끼랑 잘 어울리겠다 싶었습니다.레몬, 사과를 비롯한 감귤류의 향이 만들어내는 산미와 더불어 느껴지는 미네랄리티로 샤블리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핸드픽트 샤도네이(Handpicked Ch..
사진 출처 : http://www.fnn.co.kr/content.asp?aid=715667439b6d41d785cff056ae508b83 7인 7색의 7인 중 유일하게 와인에 대한 지식과 정보 없이 오직 직관으로만 와인을 소개하고 있는 저의 6월 주제는 더위입니다. 이제 6월인데 7월, 8월은 어쩌라는 것인지....... 더위나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 아니었는데 어느 해부터는 추위를 타기 시작하더니 올 여름은 다른 해와는 다르게 유난히 찬 음료를 많이 찾습니다. 추위에 이어 더위도 타는가 봅니다. 아니면 한반도의 기온 이상으로 겨울은 더 춥고, 여름은 더 더워진 이유일지도 모르고요. 더워, 더워를 연발하다가 얼음을 잔뜩 넣은 잔에 재운 지 100일이 지난 레몬청을 한 숟가락 더하고 냉장고에서 꺼낸 탄산..
어린이들에게 모험심과 도전정신을 심어준 좀 오래된 만화영화, 신밧드의 모험. 귀에 익숙한 주제가가 울려퍼지면 텔레비젼 앞에 자석처럼 달라붙어, 어린 신밧드의 모험담을 보고 들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어 알게 된 진실은 신밧드의 모험담이 들어있는 아라비안 나이트라는 구전문학이 어린이용이 아니라는 거였죠. 왠만한 야동보다 선정적이고 막장 드라마보다 자극적인 내용으로 가득찬 이야기 보따리의 매듭은 이렇게 풀립니다. 아내의 배신으로 세상의 모든 여자들을 증오하고 불신하게 된 샤리야르 왕이 복수심으로 처녀를 아내로 맞이하여 결혼을 하고는 다음날 아침 이유없이 처형을 합니다. 거리에서 여자가 사라질 정도로 샤리야르 왕의 학살이 그치지 않자, 그 나라 대신의 딸인 세헤라자드는 자진..
계란 노른자와 생크림, 그리고 바닐라 빈과 설탕이 어우러져서 만들어내는 달콤함의 향연… 프랑스 대표 디저트 크렘 브륄레(crème brulee)를 아시나요? 입안을 기분 좋게 어루만져주는 바삭하고, 부드러운 텍스쳐와 설탕의 싼티를 벗고, 바닐라 빈이라는 명품 의상으로 갈아입은 고급스런 달콤함이 크렘 브륄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녀석을 만들면서 발견한 재미난 사실이 있습니다. 분명 500ml의 베이스를 준비했는데, 라므깽(ramequin)에 담다 보면 이상하게 10ml가 부족하더라는 겁니다. 그 부족한 2%의 행방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따지고 보면 거품으로 제거되거나 수증기로 날아간 게 원인이었겠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부드럽고 달콤한 크렘 브륄레에 반한 천사..
세상에 맛있는 와인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Great'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한 와인도 많이 있죠. 하지만 가격까지 착한 와인은 드문 편입니다. 때때로 맛과 향이 괜찮으면서 가격까지 착한 와인들이 보이곤 하는데, 이런 와인들을 (살만한) 가치가 있다 하여 밸류 와인(value wine)이라 부르죠. 오늘은 호주의 밸류 와인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008년 '매력적인 호주 문화의 다섯 아이콘' 중의 하나로 뽑히고, 로버트 파커가 2005년 와인 인물로 선정했으며, 바로싸 밸리의 문화 발전에 대한 공헌으로 '바로싸의 남작 칭호'를 받은 벤 글래처(Ben Glaetzer)가 만든 월레스(Wallace)라는 레드 와인입니다. 쉬라즈와 그르나슈를 8:2로 블렌딩해서 만든 월레스는 검은 과일과 말린 과일의 풍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