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고 꽃 피는 봄이오면...

요즘 주변에서 참 많은 오가닉 와인을 찾아볼 수 있는데 과연 유기농 와인이 인간의 몸에 어느 정도 이로울지가 궁금해 지내요. 반대로 살충제와 화학비료를 사용하여 재배된 포도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일반 와인은 얼마나 몸에... 아무튼 어떻게 생각할지는 각자의 몫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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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와인은 보르도 꼬뜨 드 부르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샤또 푸가 말도르 2010(Chateau Fougas Maldoror 2010, Cotes de Bourg)입니다. 이 샤또의 역사는 1778년에 시작되었지만 모던 스타일로 재탄생된 것은 1976년 Yves 그리고 Michele Bechet가 샤또를 매입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시대 때 Bechet 패밀리는 보르도에서 네고시앙을 설립하면서 잘 알려진 집안이기도 합니다. 17ha에 달하는 푸가 말도르 밭에서는 평균비율 50% Merlot, 25% Cabernet Sauvignon 그리고 25% Cabernet Franc이 유기농으로 재배되며 2010년부터 비오다이나믹 기술을 사용하여 와인을 생산합니다.

단지 chemical를 사용하지 않은 와인들을 많이 마신다고 장수하거나 건강해지는 마술 같은 와인은 아니지만, 맑고 진한 아름다운 컬러를 띠고 다양하고 복잡한 아로마와 부케로 가격대비 만족할 수 있는 퀄리티를 지닌 와인입니다. 입안에서는 역동적이고 강도 높은 타닌과 신선하고 깔끔한 산도가 이 와인에 개성을 조금 더 드러내며 재미와 긴 여운을 이어갑니다. 또한, 양조자에 많은 열정과 노력이 묻어나는 와인에 안정적인 구조와 발란스로 더 숙성할 수 있는 포텐셜을 감지할 수 있는 오가닉, 비오다이나믹 와인입니다.

앞으로 평생 유기농만을 고집하고 마시고 먹는다면 건강해 질 수도... 아니면 어쩔 땐 유기농 또 어쩔 땐 유기농이 아닌 일반 채소와 와인을 먹고 마신다면 몸에 과연 어떤 변화가 올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일반 와인이 오가닉 와인보다 좋다, 안 좋다 이야기하기보다는 날씨가 풀리고 꽃 피는 봄이오면 전 운동을 다시 시작해볼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틈틈이 2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살롱뒤뱅-르끌로 수석 & CMS 공식 소믈리에 최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