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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ly Dooker, Two Left Feet, 2011 본문

7인 7색 와인투데이

Molly Dooker, Two Left Feet, 2011

와인비전 WSET 와인비전 2014. 5. 18. 15:00


아직 셀러에 얌전하게 누워있는 마시기 직전의 와인입니다.

몰리 두커는 오너의 추억을 담은 스토리텔링으로 잘 알려진 와인입니다.

또한 기억에 갇혀 있던 과거의 모습들을 유머스러하고 따뜻한 그림체로 재탄생 시켜 레이블로 사용하기도 했지요.

그들과 직접 추억을 나눈 사이는 아니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이야기에 가지를 내서 제 이야기도 보태볼까 합니다.

 

올 봄에는 중요한 일이 많이 생겼습니다.

저희 집에 들인지 2년 동안 꽃도 안 피고 잎만 무성하던 수국이 올해는 정말 탐스럽게 꽃뭉치를 세 개나 만들어서 2주 째 아름다운 중이고,

우연히 만나게 된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아침 저녁으로 물과 사료를 챙기며 건강하게 만들어서 독립(?)시켰으며,

다니는 승마장에 초 봄에 들어 온 약하고, 아프고, 예민한 말 두 마리와의 설레는 소통의 경험도 있었습니다.

 

나와 타인, 인간과 자연.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에 애정을 두고, 교감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

나와 다른 네가 있어서 우리가 될 수 있어야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당연하고 단순한 진리를 깨달은 요즘 꺼내 마시고 싶은 와인입니다. 

 


-즐거운 글을 쓰는 村筆婦 백경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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