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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 까베르네 쇼비뇽의 정석 '1518 양조법'을 아시나요? - 일 파레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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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 까베르네 쇼비뇽의 정석 '1518 양조법'을 아시나요? - 일 파레토

와인비전 WSET 와인비전 2013. 10. 11. 09:52



"수확에 따라 15~18일간 스틸통에서 마세레이션을 한다. 프렌치 오크 베럴에서 15~18개월간 숙성한다."

이 마법같은 공식은 이탈리라 토스카나 까베르네 쇼비뇽의 정석이 되었습니다. 이 공식은 장기간의 숙성이 가능한 좋은 와인을 만들어주는 마법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 공식이 나왔을까? 그것은 바로 토스카나의 명문인 테누나 노졸레(Tenuta Nozzole)의 일 파레토(Il Pareto) 때문입니다. 물론 이 와인은 파레토의 법칙과는 상관없습니다. 

일 파레토는 1987년부터 '파토리아 디 노졸레(Fattoria di Nozzole)'가 만들어 온 최고의 투스칸 와인이며, 후에 '테누타 디 암브로지오(Tenute di Ambrogio)'와 '지오반니 폴로나리(Giovanni Folonari)'로 주인이 바뀌게 됩니다. 1987년부터 '비냐 델 파레타이오(Vigna del Paretaio)' 빈야드에서 100% 까베르네쇼비뇽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하였고, 그래서 와인 이름이 파레토가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최고의 양조 책임자 3명을 고용했는데, 사람이 바뀌어도 양조법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양조자들은 루피노의 수석 메이커를 지낸 마우로 오르소니(Mauro Orsoni), 말이 필요 없는 세계적인 와인 컨설턴트 미쉘 롤랑(Michel Rolland), 산지오베제의 마법사로 불리는 프랑코 베르나베이(Franco Bernabei)입니다. 이들이 모두 15~18일간 마세레이션 한 후 15~18개월 숙성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이를 계기로 15~18 숙성은 토스카나의 양조 정석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일 파레토는 검은 과실향과 적당한 오크가 어우려진 강건한 와인으로 기억합니다. 4년 전 쯤 6병을 구입하였는데 5병을 마시고, 한병은 좀 나중에 마셔야지 하고 셀러 한 칸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발견했네요. 03빈티지니까 딱 10년이 됐네요. 토스카나 까베르네 쇼비뇽의 정석인 일 파레토, 이제 마실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변했을지... 기대가 되네요. ^^

<웅진홀딩스 홍보팀 윤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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