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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피에몬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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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릅! 침샘 당기는 소리.4월 테이스팅 세션에서는 여덟 가지의 레드 와인을 테이스팅 했습니다.지난 달까지 프랑스를 돌아보았고 4월에는 이탈리아로 갑니다.이탈리아 와인 산지의 양대 산맥인 투스카나와 피에몬테 지역.이 두 지역의 와인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Val di Toro, Morellino di Scansano Reviresco, 2010.Toscana, Sangiovese 100% 멤버 평점은 87.8점.제 점수는 88점.전체 순위는 8위의 와인입니다. 안정적인 품질과 좋은 가격으로 웬만한 끼안티 클라시코보다 좋은 와인으로 평가되는 산지오베제 100%의 토스카나 와인입니다.붉은 과일류, 허브, 견과류, 나무 향의 조화가 훌륭했고, 부드러운 탄닌과 산미가 훌륭한 와인이었습니다.발란스는 좋지만 여운..
레드 와인 소비 일색이던 국내 와인시장이 지난 몇 년간 화이트와인 소비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지대한 공헌을 한 와인은 다름 아닌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에서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달콤한 세미-스파클링 와인들입니다. 탱크 방식 또는 샤르마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프리잔테(약발포) 스타일의 스파클링 와인은 와인을 즐기는 이들은 물론 와인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기쁨을 주는 와인이지요.두에 그라디는 와인의 이름 그 자체가 2도(Due gradi)라는 의미로 와인의 실제 알코올 도수가 2도 밖에 되지 않아 입안에서는 모스카토 품종의 상큼한 풍미만 전해질 뿐 알코올의 뜨거움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와인입니다. 하지만, 분명 1%가 넘는 알코올을 가진 알코올 음료, 와인임은 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그래서인지 이제껏 잘 마시던 화이트 보다 레드 와인이 더 그립네요. 퇴근하는 저녁길, 부쩍 짧아진 태양을 뒤로 하고 길을 걸으면, 쌀쌀한 바람과 함께 이 생각 저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엘리오 그라소 바롤로 지네스트라 까사 메이트(Elio Grasso Barolo Ginestra Casa Matè)는 이런 날씨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많은 생각도 하게 되고. 1978년에 첫 빈티지를 생산한 지네스트라 까사 메이트는 3헥타르의 포도밭에서 연간 약 14,000병을 생산합니다. 포도나무의 수령은 40년 정도고요. 프렌치 오크가 아닌 슬라보니안 오크통을 사용하지요. 국제적인 평판은 좋습니다. 08빈 같은 경우에는 Robert Parker 98+를 받았지요. 06빈티지..
“어떤 와인을 가장 좋아하세요?” 소믈리에로써 일을 하다보면 자주 받게 되는 질문입니다. 동시에 가장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기도 합니다. 불현듯 “사랑에 빠졌던 곳”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는 어느 작가의 인터뷰가 떠오르네요. 벌써 10여년 전 방문했던 비온디 산티 (Biondi Santi)씨의 손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그분의 거칠고 뼈마디가 굵어진 손을 보면서 위대한 와인은 겉포장이 아니라 진정한 장인의 겸손함과 열정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탈리아의 와인 생산은 고대 그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러나 1960년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이탈리아 와인의 특징인 현대풍의 고품격 와인으로써 그 기초가 마련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원산지 호칭법인 DOC법이 성립된 것은 1963년으..
미켈레 키아를로 와이너리의 설립자인 미켈레 키아를로(Michele Chiarlo)씨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와인 철학은 떼루아의 성격을 충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품종으로 와인을 만드는 것으로, 오크나 우디 계열의 향이 강조되지 않아야 하며, 우아하고 풍성한 미감은 갖추되 부담스럽지 않은 와인을 만드는 것이다."와인이건 음식이건 만드는 사람의 철학이 담긴 것들은 그렇지 않은 것들과 비교해서 좀 다르긴 합니다. 거창한 철학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하얀 네비올로라는 별칭을 가진 꼬르테제 100%로 만든 가비 르 마르네(Gavi Le Marne)는 미켈레 키아를로의 와인철학을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잔에 따를 때 산발적으로 터지는 담황색 기포들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더운 여름날 기분좋은 청량감을 선사..
어떤 책을 읽다 이런 글귀를 봤습니다. "철든 사람들은 시험보고, 입학하여, 졸업하고, 다시 회사에 들어가 꼬박꼬박 월급을 받지만, 철없는 사람들은 학교를 때려치우고 직업 없이 백수로 빈둥거리다가, 어느 날 갑자기 회사를 만들고 철든 사람들을 고용한다." 마치 철든 사람을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인생을 사는 사람으로 묘사하였습니다. 하지만 철(哲)든다는 것은 사리를 분별하여 판단하는 힘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세상 풍파에 이리 저리 시달리면서도 견디고 이겨낸 그들이 얻게 된 철은 그저 단단하기만 한 강철이 아니라 세상 이치에 밝은 그런 철이 아닐까요? 철없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회사를 차린 게 아니라, 철없던 사람이 철이 들어 회사를 만든 것이지요. 와인도 그런 것 같습니다. 코르크를 따자마자 마시면 뭔가..
절화로 판매되는 튤립은 수분이 부족하면 줄기가 말랑말랑해지고 힘이 없어서 플로럴 폼에 꽂아 작업하기도 힘들고, 핸드 타이드 부케로 작업을 하기도 힘이 듭니다. 방법으로는 튤립의 줄기가 단단하게 힘이 생겨서 본 모습이 나올 것을 예상하며 자리를 잡아서 모양을 낼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튤립이란 녀석은 물을 한껏 먹고 나면 줄기가 하룻밤 사이에 보통 손가락 두 마디 정도는 길어지니 처음부터 자라날 줄기의 길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로 꽃의 위치를 잡으면 튤립만 멀뚱해져 푼수같은 모양새가 되니 여간 까다로운 소재가 아닙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완성된 결과물은 전체적인 모양새 자체가 좀 엉성하지요. 하지만 다음 날에는 전날 엉성하던 모양과는 전혀 다른 본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본 모습은 수분을 가득 담아 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