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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담긴 와인 - 미켈레 키아를로, 가비 르 마르네

와인비전 WSET 와인비전 2013. 6. 17. 09:00



미켈레 키아를로 와이너리의 설립자인 미켈레 키아를로(Michele Chiarlo)씨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와인 철학은 떼루아의 성격을 충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품종으로 와인을 만드는 것으로, 오크나 우디 계열의 향이 강조되지 않아야 하며, 우아하고 풍성한 미감은 갖추되 부담스럽지 않은 와인을 만드는 것이다."

와인이건 음식이건 만드는 사람의 철학이 담긴 것들은 그렇지 않은 것들과 비교해서 좀 다르긴 합니다. 거창한 철학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하얀 네비올로라는 별칭을 가진 꼬르테제 100%로 만든 가비 르 마르네(Gavi Le Marne)는 미켈레 키아를로의 와인철학을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잔에 따를 때 산발적으로 터지는 담황색 기포들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더운 여름날 기분좋은 청량감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코와 입에 닿는 순간, 먼저 신선하고 달콤한 과일 풍미가 퍼지고, 이내 침샘을 자극하는 산미와 드라이하면서 짭쪼름한 미감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황도를 형상화한 듯한 레이블 그림도 이 와인을 고르는데 한몫했답니다. 하지만 황도맛을 기대하시면 낭패를 봅니다. 

<삼청동 쉐 시몽(Chez Simon) 오너 쉐프 심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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