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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믈리에자격증 와인비전 WSET
겨울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의 기운이 다가옴은 햇볕이 비치는 낮에만 느낄 수 있을 뿐, 아침 저녁으론 아직도 매섭게 추운 겨울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럴 때는 나중에 미칠듯한 땀 때문에 후회하더라도 뜨거운 여름이 빨리 다가오기를 기도하게 되죠. 뭐, 아무리 조바심 내봐야 여름은 4개월 후에나 오겠지만 사전에 그 더운 기운을 맛볼 수는 없을까요? 1998년에 세계 와인 시장에 등장한 플라네타(Planeta)는 수많은 와인 애호가들을 놀라게 한 걸작 와인들을 다수 배출한 와이너리입니다. 이태리 시칠리아섬에 포도원을 갖고 있는 플라네타는 남부 이태리의 뜨거운 태양열을 잔뜩 머금은 포도들로 멋진 와인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까베르네 쇼비뇽이나 시라 같은 노블 품종으로 생산한 와인 ..
멘도사에 도착하여 멀리 펼쳐진 안데스 산맥을 바라봅니다. 일년 반 전에도 와인21의 최성순 대표님과 함께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여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기억들이 하나 하나 살아나네요. 오늘은 그 당시 제가 방문했던 와인너리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와인너리와 와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비냐 비크(Viña VIK)는 칠레 알파타(Alpata) 밸리 북쪽 경사면에 있는, 원주민들이 "황금의 장소(Millahue Valley)"라고 부르는 미야우(Millahue) 밸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와인너리는 동서남북으로 둘러싼 산들에 포근하게 안겨있는 형상입니다. 넓게 펼쳐진 포도원과 호수,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멋진 별장...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을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음했던 와인은 첫 출시..
오늘 오후, 드디어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교재가 도착했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에 "Sales & Service for the Wine Professional"이라는 제목이 붙은 책으로 저자는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의 회장인 브라이언 K. 줄라이언(Brian K. Julyan)입니다. 전면 컬러로 본문은 눈에 잘 들어오도록 편집되어 있습니다. 교재는 2월 26일 오리엔테이션 때 배부해 드릴 예정입니다. 이 책과 함께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시험에 도전하시는 분들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생쥐가 요리를 한다는 황당한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를 아시나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사람이 아닌, 그렇다고 갸루상도 아닌, 생쥐 한 마리가 훌륭한 요리사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려낸 말도 안되는 설정이지만, 스토리 보드의 가벼움과는 다르게 요리사인 저에게는 무한감동으로 다가온 작품이었지요. 본래 라따뚜이(ratatouille)라는 말은 '허섭한 음식'이라는 뜻의 라따(rata)와 '마구 휘젓다'라는 뜻의 뚜이에(touiller)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호박, 가지, 토마토 등 프로방스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허섭한 야채를 넣고 천천히 익혀낸 일종의 스튜로서 가난한 서민들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쉐프 터치(chef's touch)를 거쳐 고급스런 가스트로노미(gastrono..
특별한 계획이 없는 주말이라면 야외로 바람을 쐬러 나갑니다. 겨울이 다 가기 전에 겨울 바다를 좀 보러가자 하던 차에 즐겨보는 EBS 방송에서 녹동항 문어가 나오더라구요. 매생이도 나오고. 그리하여 저것을 먹으러 가야겠다는 마음에 이번 콧바람 여행지는 고흥 녹동항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문어 숙회랑 어울릴만한 와인은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던 차에 생각이 난, 제가 작년 봄부터 애타게 찾고 있던 와인이 하나 있는데 바로 '테라스 가우다'의 알바리뇨(Terras Gauda Albarino) 입니다. 사실 전 이 와인을 한 번도 마셔 본 적이 없어요. 단지 제 블로그 이웃이자, 와인 애호가 분들은 다들 아실 듯한 그 분. 안면도에 계시는, 미식 여행 책도 출판하신 그 분의 포스팅으로 이 와인을 알게 됐습니다..
도멘 피에르 아미오(Pierre Amiot)는 5대째 모레-생-드니를 중심으로 와인을 생산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버지 피에르(Pierre)가 은퇴해서 아들인 장 루이(Jean Louis)와 디디에르(Didier)가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급 와이너리는 아니지만 정말 와인을 맛갈나게 만드는 집입니다. 몇 년전 부르고뉴 와인 컬렉션을 위해 친구인 프레드와 같이 일주일 정도 부르고뉴 와이너리 순례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루에 서너 군데 와이너리를 방문해서 수십 종의 와인을 테이스팅하는 고된 작업이었습니다. 도멘 피에르 아미오를 방문한 그 날도 종일 테이스팅으로 입과 혀가 지쳐 있을 때 였습니다. 작업복 차림의 투박한 모습의 장 루이(Jean Louis)를 만나 별 얘기도 없이 바로 와인테이스팅..
Level 3 Level 3 Award in Wines & Spirits International Higher (Level 1 Award in Spirits) 와인비전에서 3월 19일부터 5월 23일까지 20회 과정으로 WSET 3 고급 과정을 엽니다. 영국의 세계적인 와인 및 주류 교육 기관인 WSET의 Level 3 프로그램 과정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와인에 관한 한층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고, 인증 자격증을 딸 수 있습니다. WSET 고급 과정 (WSET Level 3 Award in Wines & Spirits)은 현재 한국에 개설된 가장 높은 수준의 WSET 인증 과정으로 세계 각지의 와인과 스피리츠에 대해 깊이 있게 학습하고 높은 수준의 테이스팅 기술을 훈련하게 됩니다. 인증 시험은 국문으로 출..
WSET의 로고를 보면 이중 타원 안에 한 여성이 와인잔을 바라보고 있고, 원과 원 사이에 'Wine & Spirit Education Trust'라는 문구가 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문구야 액면 그대로 이해하면 되는데, 이 여인은 누구일까요? 이 여인은 술의 신 바쿠스의 아내인 아리아드네(Ariadne)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리아드네는 그리스 신화에서 크레타의 공주였는데,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가 미노스의 미궁에 살고 있던 황소괴물 미노타우르스를 퇴치할 때 미로 속에서 헤메이지 않도록 실패를 줘서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로 인해 부왕의 노여움을 사서 테세우스와 함께 크레타를 탈출했는데, 아테네로 돌아오던 중 병이 들어 낙소스 섬에 버려졌답니다(일설에는 섬에서 잠깐 쉬다가 테세우스..
금요일 그 남자 입니다. 오늘은 샴페인 한병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샴페인의 유명세가 워낙 높다보니 스파클링 와인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종종 샹퍄뉴 지방의 스파클링 와인이 아닌 일반 스파클링 와인을 샴페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샹파뉴의 샴페인은 아직까지 다른 스파클링 와인들과 품질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레드 와인은 미국, 호주 등 신세계의 와인들이 구세계의 와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지만 스파클링 와인 만큼은 따라가질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처럼 품질이 뛰어난 만큼 샴페인은 고가의 가격이기 때문에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샴페인을 만드는 샹파뉴 지역에서는 '에셀 에 크루'라고 불리는 퍼센트(%) 시스템하에서 품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