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와인교육
- cms
- 와인강의
- wine
- 소믈리에
- 와인
- 보르도
- 화이트 와인
- 와인아카데미
- 와인공부
- 소믈리에자격증
- 레드 와인
- Winevision
- 프랑스 와인
- 7인 7색
- 소믈리에수업
- 와인비전
- 이탈리아 와인
- 와인수업
- WSET
- 7인7색
- 와인시음
- 와인자격증
- WSET초중급
- 테이스팅세션
- 와인학원
- 스페인 와인
- TastingSessions
- 와인세미나
- 소믈리에과정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898)
소믈리에자격증 와인비전 WSET
7인7색 와인의 월요일을 책임질 그 남자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와인은 항상 쉬운 상대였습니다. 비위를 맞추기 위해 쩔쩔매야 하는 까탈스런 상사도 아니었고, 말이 샐까 두려워 입조심해야하는 커다란 입을 가진 동료도 아니었죠.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편안하게 입던 옷 그대로, 운동화 신고 찾아가도 좋은 친구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랬던 내 친구 와인이 어느 날인가부터 앞에 서면 은근 긴장되고, 눈을 똑바로 마주칠 수 없는 부담스런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가만히 그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답은 간단했습니다. 와인에게 딴 맘을 품었던 게 이유였던거죠. 와인을 그 자체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부터 와인의 모든 것을 분석하고 속속들이 다 알고자 했던 것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문제점을 알았으니 이제..
일요일, 휴일이기도 하지만 내일을 준비하기도 해야 하는 날. 계속되는 추위로 집에서 꼼짝하고 싶지 않은 때. 오늘은 마음껏 '잉여이고 싶어라'를 부르짖고 싶은 순간. 냉장고에서 닥닥 긁어 모은 과일, 밥 챙겨 먹기도 귀찮은 나의 빈 위장을 위해 나뒹구는 빵 한 쪼가리와 냉장고에서 오늘내일 하는 브리치즈. 그리고 파인애플, 리치, 복숭아의 향이 압도적인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 중 베르데호(The Tapas Wine Collection - Verdeho). 와인의 섬세한 향과 발란스, 미네랄이 어쩌구저꺼구 하는 건 전문가들에게 맡겨버리고, 우리는 단순하고 행복한 휴일의 잉여 놀이를 즐겨 보아요. 알콜이 다소 강해 (13.5%) 휴일 버라이어티나 드라마를 보는 순간 까무룩 잠이 오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잠..
와인메이커 프랑소와 코따(Francois Cotat)와의 만남은 나에게 명품 와인을 만드는 장인정신을 알게 해 준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2010년 4월 프랑스 루아르(Loire) 지역부터 나의 본격적인 와이너리 스터디 투어가 시작되었는데 영국 최고의 와인상(wine merchant)을 통해 그와의 미팅이 주선되었습니다. 최고의 상쎄르(Sancerre) 와인을 만든다는 집에 간판 하나 없다는 것이 놀라웠지만 첫 만남 때 내 눈 앞에 나타난 그의 모습은 더욱 놀라웠습니다. 내가 상상했던 멋진 사무실에 말끔한 복장을 입은 거만한 비지니스맨의 모습은 찾을 수 없고, 흙 묻은 청색 작업복 차림의 투박한 농부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같이 와인을 테이스팅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의 와인사업에 대한 철학..
궁금하면... WSET의 초·중급 증류주 과정 인증서에는 유럽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이 함께 그려진 재미난 로고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현대적이지 않고 다소 오래 전에 디자인된 듯한 이 로고는 대체 어느 단체를 상징하는 것일까요? 이 로고는 더 워십풀 컴퍼니 오브 디스틸러스라는 협회를 상징합니다. 이 단체는 1638년 영국 찰스 1세 때 설립된 기관으로 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죠. 영국의 수 많은 증류주 업체가 소속되어 있으며, 이 협회가 인증하는 자격증은 국제적으로 매우 뛰어난 공신력을 갖고 있습니다. 로고에는 태양과 구름, 그리고 두 개의 관을 가진 증류기가 들어간 방패가 그려져 있습니다. 방패 위에는 보리와 귀리, 그리고 포도가 그려져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증류주의 재료들이죠. 또 방패의..
7인 7색 와인의 금요일 그 남자입니다. 요즘 저는 매일 에스프레소를 더블샷으로 마셔요. 그것도 모잘라서 싱글샷을 한잔 더 마실때도 많지요. 그런데 갑자기 옛날 생각이 들더라고요. 커피전문점이 막 생길때, 그 때 저는 아메리카노도 써서 잘 못먹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아메리카노에 시럽 넣어 먹었어요. 그리고 한 일 이년 지나니까 시럽넣어 먹는 사람은 잘 없더라고요. 마시다 보니 쓴 맛에 익숙해진거죠. 와인을 처음 마셨을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신기한게 레드와인이 너무 써서 맛이 없었어요. 왜 이 와인이 비싼건지도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아마 와인도 아메리카노처럼 친해질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금요일은 '아! 집에서 가족과 와이프와 여자친구와 와인 한잔 하고 ..
얼마전에 불금이라는 단어가 뭔지 몰라 네이버에 검색했더니 "불타는 금요일"의 줄임말 이라고 하네요^^; 불타는 금요일..어차피 금요일엔 밤새 달릴 테니까..목요일 만이라도 산뜻하게 화이트 와인을 마시면 어떨까 하여 앞으로 목요일에는 화이트 와인만 추천 합니다. 조쏘가 추천하는 첫번째 화이트 와인! 두둥 DOMAINE SCHOFFIT GRAND CRU - RANGEN DE THANN "CLOS SAINT-THEOBALD" PINOT GRIS 2010 도멘 쇼핏트 그랑크뤼 랑겐 드 탄 "끌로 쌩 씨어볼드" 피노그리 2010 처음 추천하는 와인치고 이름부터 어렵네요. 알자스 와인은 발음이 어렵지만, 그 이름을 외워두면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고의 맛을 보장합니다.^^ 와인 생산량의 80%이상 화이트 와인을 생산..
작년 12월에 김장을 담근 지 한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어떤 김치는 잘 익어가고 있을 것이고, 어떤 김치는 아직 덜 익었을 것이고, 또 어떤 김치는 보관을 잘못해서 벌써 신김치가 되었을지도 모르죠. 잘 익은 김치를 보면 침이 꿀떡 넘어가다가도 뭔가 하나 부족하다는 걸 느낍니다. 네, 단백질. 바로 고기죠. 쇠고기도 좋지만 김치하고 잘 맞는 고기는 뭐니뭐니해도 돼지고기. 그 중에서도 된장이나 생강 넣고 삶은 돼지고기라고 봅니다. 기름기가 적당히 낀 삶은 돼지고기를 잘 익은 김치와 함께 먹는 그 맛! 캬~ 한겨울의 별미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면 자연히 술 한 잔이 그리워지는 법이죠. 잘 익은 김치와 삶은 돼지고기는 어떤 와인과 함께 먹어야 할까요? 돼지고기가 있으니 레드 와인?..
소믈리에, 대학교수, 와인 블로거, 와인 교육가, 작가, 와인 애호가, 와인수입사 대표. 이렇게 와인을 사랑하는 일곱 명이 여러분께 매일 한 종류의 와인을 추천해드립니다. 그 와인은 쌀 수도 비쌀 수도 있고, 흔할 수도 귀할 수도 있으며, 레드일 수도 화이트일 수도 있습니다. 깊은 사연을 간직한 와인일 수도 있고 별 생각없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일 수도 있죠. 무엇을 추천하든 그 와인을 선택해서 마실 지 안마실 지는 읽는 분들의 자유. 일곱 명의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7인의 와인 추천기, 7인 7색 와인 투데이! 2013년 1월 9일 수요일부터 시작합니다.
호주 리즐링의 역사는 1838년에 '윌리암 마카써(William Macarthur)'가 뉴 사우쓰 웨일즈(New South Wales)의 펜리쓰(Penrith) 근교에 리즐링 포도나무를 심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리즐링은 1990년대 초반에 샤도네가 인기를 끌며 재배지를 급격히 늘리기 전까진 호주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청포도였습니다. 따스한 호주 날씨는 리즐링의 껍질을 두껍게 만드는데, 때때로 그 두께가 독일산 리즐링 껍질의 일곱 배가 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호주산 리즐링 와인은 병 속에서 숙성이 덜 되었을 경우엔 오일리한 구조감에 시트러스 풍미를 보여주며, 숙성되어 가면서 신선한 풍미와 산도가 부드럽게 밸런스를 이룹니다. 호주 리즐링 와인은 산화 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스테..
와인 평가 사이트인 ‘와인 리퍼블릭(Wine Republic)’이 주관하는 제 2차 테이스팅 세션 시음회가 2011년 10월 28일 금요일 저녁 7시에 1차 시음회와 동일한 장소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나무와 벽돌’ 건물 4층 와인비젼(Winevision) 교육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시음회는 보르도 지역의 중저가 와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역시 지난 1차 시음회처럼 패널들에게 시음 주제 및 와인 종류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참석한 패널들은 앞에 놓인 와인이 어떤 것인지 전혀 모르는 체 와인을 평가했고, 오로지 자신의 감각을 총동원하여 여러 와인을 시음한 후 그 결과를 평가지에 기록했습니다. 시음은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패널들은 각 와인에 대해 평가한 점수를 와인 리퍼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