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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동쪽으로 150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도시 샹파뉴(Champange). 이곳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스파클링 와인인 '샴페인'이 태어나는 곳입니다. 샴페인에서 생산되는 포도 중 90%는 19,000여 곳에 이르는 소규모 자작농에 의해 재배됩니다. 이들 대부분은 협동조합이나 모엣 에 샹동(Moet et Chandon), 멈(Mumn) 같은 샴페인 하우스(Champagne house)에 포도를 판매하지만, 그랑 크뤼나 프르미에 크뤼 마을에 포도밭을 갖고 있는 일부 재배자는 직접 샴페인을 생산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산된 샴페인을 재배자 샴페인(Grower Champagnes)이라 부릅니다. 개별 포도밭에 등급을 부여하는 부르고뉴나 알자스와 달리 샴페인에서는 포도 재배의 잠..
위의 그림은 '철사 작가'라고 불리는 '김영목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처음 본 당시는 “저게 뭐야?” 다가가게 되었지요. 작품 제목이 해바라기라는데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과(실연 직후였다는 군요.) 작업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는 마음이 살짝 움찔한 정도. 그리고 다수의 극사실주의 작가들에게 느끼는 '참으로 성실한 작가구나' 하는 생각이 전부였습니다. 그 후 반 년 정도가 지난 모 아트 페어에서 다시 이 작품을 보게 됐는데 작품이 달라진 겁니다. 전에는 없었던 참새 한 마리가 그려져 있는데 작품의 완성도가 급상승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작 참새 한 마리를 더 그려 넣었을 뿐인데, 단순히 모양을 구상하여 만든 철사를 섬세하게 그린 극사실주의 작품이 무심하게 앉아있는 참새 한 마리로 인해 ..
꼬드 드 까스티용 (Cotes de Castillon)은 우리에게 친숙한 와인지역 이름은 아닙니다. 보르도 우안 생떼밀리옹 동쪽에 있는 오래되지 않은 AC인데,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와인들이 생산되는 역동적인 지역으로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죠. 얼마전 데귀유 께르 2003년을 비교 테이스팅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좌안의 메독, 마고, 뽀이약, 생떼스테프의 알려진 와인들과 함께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나의 관심을 끈 것은 바로 별로 알려지지도 않은 까스티용 와인인 데귀유 께르였죠. 코에 댔을 때 느껴지는 놀랍도록 매력적인 향이 나를 사로잡았습니다. 이제껏 보르도 와인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순수하고 잘익은 과일과 꽃향기가 어우러져 나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좋은 버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작년 3GO 로제 타임 시간에 제가 준비했던 루아르 지역의 로제 와인 입니다. 루아르 지역의 풍부한 자연조건을 잘 이용하여 상큼한 화이트 와인과 함께 여러 종류의 로제 와인이 생산되는데요, 그 중 하나가 앙쥬 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제 당쥬 입니다. 로제 당쥬는 그롤로(Grolleau)라는 품종을 사용해서 블렌딩을 하는데요, 약간의 스위트 함과 함께 살구 라스베리 레드 플라워 계열의 향이 아주 인상적인 와인입니다. 차게 마실 수 있는 와인으로 산미가 튀지 않으며 산뜻한 맛이 오히려 즐겁고 가볍게 걸 프렌드와 잔디에 앉아 간단한 샌드위치 종류와 함께 즐기기 좋은 와인입니다. 다만 약간의 스위트 함 때문인지 날 해산물과 함께 마셨을 때는 비릿한 향을 더 부각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해산물과 마신다면 살짝 데친 종..
보르도하면 누구나 먼저 메독의 그랑 크뤼 와인을 떠올립니다. 삐숑 바롱(Pichon Baron)은 60여개의 그랑 크뤼 와인 중에서도 1등급에 가깝다하여 수퍼 세컨드라고들 합니다. 뽀이약의 남쪽 끝에 위치한 삐숑 바롱의 포도밭은 샤또 라뚜르와 가까이 있습니다. 까베르네 쏘비뇽의 블렌드 비율이 80%에 이르러 메독에서도 가장 힘이 있는 장기숙성용 와인으로 손꼽힙니다. 작년에 90년대 보르도 그랑 크뤼 와인 몇 개를 테이스팅할 때 뽄테 까네 95, 그루오 라로즈 96, 지스꾸르 95와 함께 삐숑 바롱 1996년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매력들을 보여주었지만 그 중에서 단연 압권은 삐숑 바롱이었습니다. 잘 숙성된 뽀이약 특유의 흙 느낌 속에서 여전히 살아있는 신선한 과일 향은 15년 가까운 숙성의 세..
선운사 고랑으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시방도 남았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니다. 미당 서정주 - 선운사 동구. 동백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진 이유는 미당의 시 한 편 때문이었습니다. 빨간 꽃잎에 노란 꽃술. 거기다가 빤딱거리는 두꺼운 초록 잎. 알록달록하고 속을 다 보이는 꽃이 하나도 예뻐 보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어쩜 저렇게 촌스러울 수 있냐 했었지요. 동백 낙화라고 해서 동백꽃이 '툭'하고 떨어지면 봄이 온다는 말도 있다고 하니 모진 겨울을 다 이겨내고 따뜻한 봄도 채 보기 전에 '툭' 하니 떨어지는 동백은 밝은 아름다움보다는 오히려 처연한 아름다움을 가져 비장미마저 느껴집니다. 모질기만 했던 젊은 시절을 다 보..
이번 보르도 여행에서 색다른 와인을 발견했습니다. 환경과 웰빙의 시대에 자연주의는 와인에서도 예외 없이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와인에 있어서 자연주의는 대부분 포도밭에서 포도를 재배하면서 사용하는 각종 농약과 제초제를 화학 약품 대신 천연 재료로 사용하는 것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샤또 페낭(Chateu Penin)의 자연주의 와인 나뛰르(Natur)는 와인을 양조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첨가하게 되는 SO2(아황산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또다른 차원의 자연주의 와인입니다. 와인 생산에서 SO2는 필수불가결한 첨가물입니다. 와인 양조 최대의 적인 산화 (oxidation)를 방지하고, 또한 병입된 와인에 남아있을 수 있는 미생물(주로 이스트 찌꺼기)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SO2 첨..
'보트리티스 시네레아'라는 곰팡이가 있습니다. 이 회색 곰팡이는 어느 식물체든 죽은 것이나 산 것 가리지 않고 자라는데, 포도껍질에 이 곰팡이가 자라면 포도 내의 수분을 증발시켜 당도를 높이고 특별한 플레이버를 만듭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저트 와인, 독일의 트로켄베렌스아우스레제나 프랑스의 소테른 와인은 이 곰팡이 때문에 만들어진 와인으로 아주 적은 양만 만들어지기 때문에 매우 비싼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 중 소테른의 최고 와인을 꼽으라면 샤또 디켐을 들 수 있는데요, 식사 후 한잔 정도 마시는 디저트 와인으로는 가격이 매우 비싼게 사실 입니다. 그래서 오늘 조쏘가 추천 할 와인은 샤또 디켐의 1/3 가격으로 디켐에 버금가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샤또 드 파르그(Chateau de Fargues)를 ..
아파트 단지 화단에 봄꽃들이 한가득 피었습니다. 아직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좀 쌀쌀하지만 소리 없이 다가온 봄에 마음이 설랩니다. 오늘 소개할 와인은 프로방스의 롤스로이스란 애칭으로 불리는 도멘 오트(Domaines Ott*) 로제와인입니다. 고대의 와인 항아리인 암포라와 비슷한 형태를 띤 독특한 디자인의 병모양으로도 유명한 이 와인은 저의 No.1 로제와인입니다.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으로 생산되는 클로 미레이유 로제 퀴르 드 그랭(Clos Mireille Rose Coeur de Grain)은 63% 그르나슈와 25% 생소, 7% 시라와 5% 카베르네 소비뇽을 블렌딩해서 만들어집니다. 심플한 스타일의 로제 와인과 비교하면 구조감도 좋고 풍미도 훨씬 풍부하죠. 부드러운 질감과 산뜻한 산도, 아카시아, 자몽..
사람들 손에 들려진 테이크 아웃 1회용 커피잔, 이제는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그들 혹은 그녀들을 된장 취급하지도 않습니다. 원두커피 시장이 그 만큼 성장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커피 시장의 주류는 커피 믹스입니다. 그러다 보니 커피 믹스 제품에 대한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합성품이 아닌 천연재료를 넣었다고 강조하는 제품부터 면역력을 높여주는 기능성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커피믹스를 처음 발명한 것은 한국입니다. 간편하고 빠르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한국인에게 어필하게 된 것이죠. 커피 믹스는 말 그대로 커피, 설탕, 크리머가 한 봉지안에 섞여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재료들이 마구잡이로 섞여있는 것은 아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