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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7인 7색 와인투데이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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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금요일의 7인 7색을 맡게 된 영어강사 엄수정 입니다. 문학과 와인의 만남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얼마전에 있었던 '체사레 파베세' 시음회에 다녀 왔습니다. 와인에 작가의 스토리를 얹거나 문학 작품속에 와인이 등장 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아예 한 작가의 작품을 주제로 전제 와인 라인를 만드는 경우는 드물어서 관심이 가더군여. (한국으로 치면 김소월 로제, 김유정 까베르네 쇼비뇽 이런 제목이 가능 하겠지요) 일단 체사레 파베세 라는 작가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었는데 피에몬떼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 이며 1908년 출생 이라고 합니다. 토리노 대학을 나왔고 파시스트 정권 하에서 창작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자 존 스타인벡, 어네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등의 작품을 번역해서 이탈리아에 알렸고 ..
'Kongsgaard Albarino!' Kongsgaard 하면 개인적으로 샤르도네를 먼저 떠올리지만 오늘 새로운 품종을 소개하려 합니다.바로 Albarino! 인데요~스페인의 리아스 바이 사스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쥬시푸르츠 향이 특징적으로 느껴지며 복숭아나 꽃의 뉘앙스가 인상적인 알바리뇨를 콩스가르드가 가져와 캘리포니아 식으로 재해석 했습니다.개인적으로 알바리뇨 하면 봄에 잘 어울리는 포도품종으로 신선하고 아로마틱한 캐릭터가 돋보였는데 과연 콩스가르드는 어떤 스타일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벚꽃 나들이 때 함께 할 와인이 고민이라면~! 알바리뇨를 꼭 선택해 보세요~자신 있게 추천 합니다.저도 벚꽃이 지기 전에 알바리뇨 한병 들고~ 떠나야겠네요^^- 마이시크릿셀라 매니..
만약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나처럼 코크 스크루 수집에 흥미를 느꼈고 이에 대해 한마디의 조언을 듣고 싶다면 일단 나는 '조심하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면 당신은 중독자가 될게 뻔하니까. 지구 상에는 수 천가지도 넘는 코크 스크루가 있어서 여러분 남은 생애에 그것들을 다 모으기는 커녕 다 찾아 보기도 어려울것이다. 그렇게 어려운 일이니 코크스크루를 모아 두어 썩혀두지 말고 그것을 사용해서 와인이나 따라마시는 쪽을 권하는 바이다. 이렇게까지 말렸는데도 굳이 가시밭길을 걷겠다면 더 이상 만류하지는 않겠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이 척박한 코크스크루 수집 환경 아래서 대믈리에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함께 하기를 바란다. 수집의 시작은 우연이다. 10여년 전 제네바의 에띠엥 집 거실에서 선물 받은 코크스크루 1개, 그리고..
'Chateau Bellevue Entre-deux-Mers' 오늘의 와인은 봄날의 싱그러움과 이어질 여름을 부르는 와인입니다.보르도의 두 강 Garonne, Dordongne가 만들어 낸 두 강 사이의 땅(Entre deux Mers)에서 만들어지는 와인입니다.MER 는 불어로 '바다'를 의미하지만, '강'을 사이에 둔 이곳을 그렇게 불렀네요.보르도에서 화이트와인이 생산되는 Pessac-Leognan AOC, Cote de Bordeaux 의 여러 곳 있지만, Entre-deux-Mers는 대체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좋은 편입니다. 와인을 선택할 때, 그리고 그 와인을 시음하는 처음의 순간에는 와인에 대한 많은 내용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와인을 맛보기 전에 가질 수 있는 선입견이란 라벨이 주는 인상정도이..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토착 품종으로 만들어진 알바리뇨.알바리뇨는 높은 산도와 살구향. 그리고 여운에서 느껴지는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더불어 부드러운 유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갈리시아는 대서양 연안의 도시로 해산물이 풍부한 도시라고 합니다. 이에 맞게 알바리뇨는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와인입니다.특히 갈리시아의 특산 요리인 문어 요리와 맞춤한 와인으로도 유명한데 이 계절 우리나라에서는 주꾸미가 제철이기도 하니주꾸미 샤브샤브와 더불어 마시는 와인으로도 무척 좋은 와인입니다. 구구절절한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맛있는 와인이다.'라는 한 마디로도 이 와인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답니다.앞으로 있을 제철 해산물인 미더덕, 해삼, 멍게 등 향이 강한 해산물과도 훌륭하게 잘 어울릴 와인이니알바리뇨와 함께 향그러운 시간..
지난주 따스한 봄 날씨를 느끼다 보니 기포가 풍성한 스파클링와인이나 화이트와인을 챙겨 피크닉 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화이트와인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름은 끌로 플로리덴 블랑(Clos Floridene Blanc, Graves)입니다. 저는 몇 번이나 이 와인을 테이스팅 해봐서 좋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막상 글로 표현한 적이 없었습니다. 혹시나 하여 여기저기 흔적을 찾아보니 테이스팅 노트가 없다는 것이 함정이었네요. 보르도에 메독 지역은 일반적으로 화이트와인이 레드와인만큼 중요시하고 있지 않아서 아주 적은 양의 화이트와인을 생산하여 보통은 자국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르도 중에서도 그라브, 페싹-레오냥 지역은 메독과는 다르게 프리미엄 화이트와인이 생산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러..
위아래로 길게 쭉 뻗은 북부론 지역 최 상단에 위치한 '꼬뜨로띠' 아니면 바로 아래 있는 '꽁뜨리외' 그것도 아니라면 북부론 하단에 위치한 '에르미타주' 아마 이 셋중 하나를 떠올리시겠지요? 오늘 소개드릴 북부론의 와인은 꼬뜨로띠도 꽁뜨리외도 에르미타주도 아닌 바로 '코르나스'입니다.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코르나스'는 에르미타주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유명 와인생산지 입니다. 아마 이곳의 가장 유명한 와인은 'Domaine Auguste Clape Cornas'일 것입니다. Domaine Auguste Clape Cornas는 디캔더 선정 '죽기전에 마셔봐얄할 와인 100'에 선정되기도 하였고, 2009년 빈티지는 로보트파커 99점, 2010년 빈티지는 로보트파커 100점을 부여받았습니다. 물론 ..
'봄의 와인 Reinhold Haart, Piesporter Grafenberg Kabinett 라인홀트 하트, 피스포터 그라펜베르그 카비넷' 봄의소리~ 새들의 소리가 봄봄! 따듯하고 포근한 날씨가 기분 좋게 느껴지는 목요일 입니다. 오늘 소개 할 와인은 봄을 닮은 라인홀츠 하트 피스포터 그라펜베르그 카비넷 입니다. 이름이 어렵다고 외면하지 마세요~ 마셔보면 이 와인이 얼마나 "봄" 스러운지 알 수 있습니다. 외모에서 보여주는 날렵한 바틀 모양과 코발트 그린의 캡슐은 봄의 소식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라인홀트 하트 피스포터 그라펜베르그 카비넷은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한 과실향과 복숭아 살구 같은 부드러운 향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화사한 흰 꽃향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입에서는 오렌지와 ..
'아일라와 볼모어 1' 모든 것은 광고廣告다.적어도 인간이 만드는 모든 매체는 광고이다.잡지야 요즈음 광고로 도배를 했다지만 신문도 발행일자만 빼고는 기사가 모두 광고이다. 책도 그렇다.여행기旅行記까지도.... '위스키의 성지 여행聖地 旅行'-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책인데 우연히 인천 공항 서점에서 눈에 띄어 런던 집까지 들고 온 터이다. 하루키 특유의 간결한 문체와 생동감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위스키 증류소가 밀집해 있는 곳에 관해 쓴 여행기로 특히 보모어 증류소를 중점으로 집필한 책이다. 휴가 내내 읽어야지 읽어야디 하면서도 책장 한귀퉁이에 모셔 두었던 책을 한 밤중에 꺼내 읽다가 갑자기 발 끝에서부터 정수리를 향하여 끓어 올라오는 충동을 이길수 없어 인터넷을 켠다. '한 달의 휴가에서 벌써 3주일을 사..
샤또 르 퓌 에밀리엥 2007은 보르도 꼬뜨 드 프랑으로 1610년 이래로 대를 이어 생산해 온 유기농 레드와인입니다. 멀롯85%, 카베르네 소비뇽14%, 까르미네르1%의 보르도 블렌딩인 이 와인에서 예기치 않게도 부르고뉴 레드와인의 섬세한 레이어가 느껴집니다. 가넷색의 와인을 입 안에 한 모금 머금었을 때, 혀 위로 느껴지는 벨벳과 같은 감촉은 피치색 실크 100%의 옷감 위에 덧대어진 블랙 망사로 만든 여성용 슬립을 떠올리게 합니다. 친환경적으로 만든 느낌의 표면에 감추어진, 그러나 계속 궁금하게 만들고 은근히 드러내는 이 부드러움이 그러한 이미지를 연상케합니다. 숙성된 커런트 아로마와 함께 구운 아몬드와 버섯 향이 코 끝을 찌르며, 그 여운이 오래갑니다. 섬세하면서 정제된 복합미도 느껴져 소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