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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느냐? 죽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샤또 크로아제 바쥬 98 이마트에서 와인세일을 한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살살 둘러보러 구경을 갔습니다. 간간히 눈에 끌리는 것이 있습니다. 몇 일 전부터 계속 좋은 리슬링이 마시고 싶었는데 프리츠학 카비넷을 삼만원대에 팔고 있어서 한참 고민을 했지요. 살까 말까 살까 말까 그러다 눈에 딱 띄는 와인이 있었습니다. 바로 ‘샤또 크로아제 바쥐 98’이였습니다. ... 언제부터인가 마트행사를 보면 올드빈티지가 한두 병씩 항상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메독의 크루브루주아급이였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참 소심해서 이런 80년대 크루부르주아급 와인은 잘 구입하지 않습니다. 저렴하지도 않은데 식초마실까 무섭더라고요. 그래도 역시 주저하지 않고 공략하시는 애..
와인을 처음시작 할 때 메독 1855 그랑크뤼 클라세의 와인들은 항상 설렘의 대상 이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잘 숙성된 아이는 좀 처럼 구할 수가 없어 관심이 끊길 때쯤 새로운 스타일의 와인이 다시 한번 저를 메독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저번 주에 소개했던 샤또 팔머 블랑 이였는데요 앞으로 몇 주 동안은 메독1855 그랑크뤼 클라세에서 만드는 화이트 와인을 소개 해 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할 와인은 1등급의 아트 레이블로도 유명한 샤또 무똥로칠드에서 만드는 화이트 와인 Aile d'Argent 입니다. 무똥은 예전에도 화이트 와인이 만들어 지고 있었지만 1956년 대상해 이후 화이트와인의 생산은 급감되었고 레드와인의 부흥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뒤 샤또에 방문하는..
윌리엄 페브르, 산에서 재배한 포도 - 에스피노 카베르네 소비뇽포도를 재배하기 좋은 환경을 지닌 칠레는 오래 전부터 올드 월드의 와인 생산자들에게 흥미로운 곳이었습니다. 스페인의 토레스를 비롯한 많은 회사들이 칠레에 땅을 사거나 칠레 와인 회사들과 합자해 와인을 생산해왔고, 부르고뉴 샤블리에서 프르미에 크뤼를 생산해왔던 윌리엄 페브르(William Fevre) 역시 그러한 생산자 중 하나였습니다. 샤르도네를 재배하기 좋은 떼루아를 찾아 칠레로 건너간 윌리엄은 산 후안 데 피르퀘(San Juan de Pirque)에서 훌륭한 토지를 발견합니다. 윌리암은 즉시 땅 주인인 빅토르 피노 토르케(Victor Pino Torche)에게 땅을 팔라고 했지만, 빅토르는 그의 요청을 거절했죠. 대신 두 사람이 합작해 에..
모레 생 드니 프미에르 크뤼 오 샤흠므(Morey Saint Denis 1er Cru Aux Charmes) 몇년 전에 '부르고뉴 와인'이라는 책의 저자이자 끌로 드 타르(Clos de Tart)의 경영자인 실뱅 피티오(Sylvain Pitiot)씨가 쉐시몽에 식사를 하러 온 적이 있습니다. 국내 취재진들과 와인수입업자를 대동한 모임이었는데, 그날 그가 이런 얘기를 했다더군요. ... " 와인을 잘 만들려면 문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부르고뉴 와인의 섬세함은 양조학이라는 과학적 접근보다는 감수성을 앞세운 예술적 접근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겁니다. 모레 생 드니 프미에르 크뤼, 그 중에서도 오 샤흠므(Aux Charmes)를 시음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보르도..
사천분의 일의 행운 - 티파우메 라벨에 홀로 울부짖는 늑대 한 마리가 그려진 이 와인은 지난 25년간 칠레에 머물며 와인을 만들어 온 한 프랑스인의 노력의 결실입니다. 포도재배학자이며 와인 생산자인 이브 푸제(Yves Pouzet)는 오랫동안 접붙이지 않은 순수한 유럽종 포도나무를 유기농법과 바이오다이나믹(biodynamic) 농법에 따라 재배해 왔습니다. 그의 포도와 와인은 2001년 독일 정부기관인 BCS-Ök의 인증을 받았고, 2011년에는 스위스 오가닉 인증협회인 IMO(Institute for Market ecology Organization)의 인증도 받았습니다. 아울러 독일의 바이오다이나믹 전문 인증기관인 데메터(DEMETER)의 인증도 함께 취득했죠. 이브 푸제는 8헥타르의 크지 않은 포도..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맛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단맛, 신맛, 쓴맛, 짠맛, 감칠맛 등 다섯 가지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요리와 식재료마다 고유의 맛이 존재하는데 어떻게 다섯 가지 맛으로 모든 걸 함축할 수 있을까요? 사실상 우리가 맛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 중에는 맛이 아니라 향인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와인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맛에서 느껴지는 것들은 한정되어 있지만 향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풍미는 무궁무진합니다. 나파밸리(Napa valley)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입에 넣는 순간 느껴지는 맛은 단맛과 약간의 신맛입니다. 하지만 입안 가득 연무처럼 피어오르는 블랙베리, 감초, 정향, 후추 그리고 바닐라와 모카커피의 향기는 앞서 느꼈던 단맛과 신맛..
신상 안치소의 계곡(Valley of Cellars)을 뜻하는 라틴어인 ‘Vallis Cellis'에서 지명이 유래한 것으로 추측되는 발폴리첼라는 베네토 지방의 대도시인 베로나(Verona) 북쪽에 위치한 큰 마을의 이름이며, 이 마을에서 생산되는 레드 와인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발폴리첼라에서 만드는 와인 중에는 밀짚 위에서 반쯤 말린 포도를 쓰는 것도 있습니다. 반건조 포도로 단맛이 나도록 만든 것을 레치오토 델라 발폴리첼라(Recioto della Valpolicella), 드라이한 맛이 나도록 만든 것을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Amarone della Valpolicella)라고 하죠. 그리고 두 와인을 만들고 난 후에 발효조에 남은 젖은 포도 껍질과 씨앗을 일반 발폴리첼라 와인에 넣어서 바디와 ..
제가 와인을 처음 시작할 때 이런 얘길 들었습니다“ 수민아 너 같은 성격은 피노누아를 마시면 안돼.. 분명 집 파산한다. “그 때부터 거의 1년동안은 피노누아를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왠지 모를 불길함 때문 일까요? 항상 피노누아를 볼 때 마다 궁금 했지만 절대로 마시지 않고 참았더랬죠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이제는 한 번 마셔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 때쯤 지금의 와이프를 만났습니다. 당시 프랑스에서 귀국한지 얼마 안된 와이프가 제게 보여준 와인이 바로 오늘 소개 할 부샤 페레 에 피스 앙팡 제쥐 입니다. 와인을 접하고 1년 반 이란 시간동안 입에 대 본적이 없었고 부르고뉴 피노누아는 여리여리 하다는 이야기만 들었던 터라 제 머릿속에 피노누아의 이미지는 항상 가냘픈 여성 이였는데요. 와이프가 ..
포르투갈의 토착 품종인 Touriga Nacional 로 Porto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포트와인은 주정강화 와인을 이야기할 때도, 포르투갈의 대표 와인을 이야기할 때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와인이다. 포트와인이 포르토 마을 근처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들어서,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도우로강을 따라 수출길에 나선 레드 주정강화 와인이라면, Moscatel de Setubal은 포르투갈 남서쪽 해안가 Setubal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아주 달콤한 화이트 주정강화 와인이다. Moscatel de Setubal은 전통적으로 최소 67%의 Muscat 품종과 몇몇 다른 Muscat 계 품종들을 섞어 만든다. 과일 아로마가 매우 풍부한 모스카텔 품종의 주정강화 와인은 대개 영할 때 마시면 좋지만, 숙성될수록, 말린 무화..
꼬뜨 뒤 론(Cotes du Rhone)은 론 밸리 지역의 가장 일반적인 와인입니다. 국내에도 다양한 꼬뜨 뒤 론 와인이 들어와 있어서 마트나 와인샵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죠. 꼬뜨 뒤 론 와인 중에서 특별히 품질 좋은 와인들이 있습니다. 그 와인들의 라벨에는 꼬뜨 뒤 론 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이랄 수 있는 꼬뜨 뒤 론 빌라주(Cotes du Rhone Villages) 표시가 들어가고, 와인을 생산한 마을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꼬뜨 뒤 론 빌라주 와인을 만드는 마을은 모두 18개인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곳으로는 깨란느(Cairanne), 세구레(Seguret), 비상(Visan), 사브레(Sablet)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페랑 에 피스 꼬뜨 뒤 론 빌라주 깨란느 뻬이어 블랑슈(Perr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