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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와인의 진수를 맛보고 싶나요? - 프리츠 하그 브라우네베르거 유퍼 슈페트레제 지난달 모젤을 여행할때 가장 아쉬웠던것 중 하나가 프리츠학과 돈호프를 사오지 못한것이였습니다. 세금 내고 그냥 많이 가져오고 싶었는데, 막상 여행을 다니다 보니 번거롭고 무거워서 힘들더라고요. 그러던 10월의 어느날 장도 볼겸 둘마트를 잠시 들렸다가 큰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프리츠학 슈페트레제가 그것도 너무나도 뛰어난 2011년 빈티지가 맘에 드는 가격으로 세일하고 있더라고요.(참고로 모젤의 2011년 빈티지는 정말 좋습니다. 2012년, 2010년 빈티지와는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민을 했습니다. 박스로 구매하고 싶었지만 총알의 압박으로 한병만 구매했습니다. 그리 비싸지는 않지만 아까워서 못 마시는 아끼는 ..
에릭 보들레원래 알랭 빠사르가 이끄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아르페쥬의 헤드소믈리에로 근무하다 아버지가 은퇴한다는 소식에 어떻게든 아버지의 땅을 지키고 싶었던 그는 파리에서의 일을 접어두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노르망디의 사이다(사과로 만든 술)를 와인처럼 만들어야 겠다는 일념 하나로 루아르의 거장 디디에 다그노를 찾아 갑니다. 디디에 다그노도 스스로의 길을 개척한 양조자 이기 때문에 쉽게 에릭 보들레를 맞아주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찾아간 덕분에 디디에 다그노에게 자문을 듣게 됩니다.사실 포도와 사과는 재료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근본은 틀리지만 에릭은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정신으로 높은 퀄리티의 시드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시드르는 현재 알랭 뒤 카스와 피에르 가니에르등 업계 최고의 ..
며칠 전 ‘걸신이라 불러다오’라는 팟캐스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음식과 문화를 엮어서 1시간이 넘도록 수다를 떠는 방송인데, ‘와인과 공룡알’이라는 제목이 달린 에피소드에서 와인과 관련된 내용이 나왔습니다. 방송 중에 음악 평론가 강헌씨가 아르헨티나 와인을 추천하는데, 그 이유로 아르헨티나 와인이 아직 국내에 덜 알려져 있기에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점을 들더군요. 저 역시 이 점에 동의합니다. 와인 생산량 세계 5위의 와인 대국이며 고급 와인도 많이 생산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 와인에 대한 와인 시장의 평가는 ‘품질 좋은 중저가 와인’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로버트 파커를 비롯한 많은 평론가들이 좋은 점수와 함께 아르헨티나 말벡 와인의 장래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와인 컨설턴..
품질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유명 와인의 시음 기회가 온다면 그 시음이 시작되기 전에 나는 많은 준비를 할 것입니다. 그 와인을 이미 만난 사람들의 시음 후기를 미리 들어보기도 하고, 와인의 해당 빈티지의 작황을 살피는가 하면, 와인을 조금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생산자는 물론 생산지에 대한 사전학습도 게을리하지 않을 겁니다. 중국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디너의 테마를 고민하던 중 나는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 고장인 보르도에서 뿐만이 아니라 남프랑스, 샹파뉴 등 프랑스를 넘어 칠레, 아르혠티나 등 세계로 와인 생산을 확장하고 있는 라피트 로쉴드의 와인들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해산물을 많이 사용하는 중국음식이지만, 냉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센불로 조리하고, 진한 소스..
옛 속담에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만 많고, 제대로 하는건 없는 허당을 일컫는 말이죠. 그런데 여기 말없이 묵묵히 뭔가를 제대로 보여주는 와인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공기 좋고 물 맑은 알프스의 아르데슈(Ardeche) 지방에서 생산되는 샤또 드 라 셀브(Chateau de la Selve), 보리외(Beaulieu)2007입니다. 아름답다는 의미의 보(beau)와 장소를 위미하는 리외(lieu)가 만나서 '아름다운 곳'을 의미하는 보리외는 병을 열자마자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동물적 향취에서부터 마시는 사람을 사로잡아버립니다. 검은 과일을 따먹은 야수의 향취랄까요...야수와 과일의 느낌은 서로 어울리지 않지만 희한하게도 보리외는 입안에서 모난 곳없이 잘 어우러집니다. 부드러운 타닌과 ..
사실 저는 '장 뤽 뛰느뱅'이 어떤 이력을 가진 사람인지도 잘 모르고, 로버트 파커의 점수(R.P)를 그닥 신뢰하는 편도 아닙니다. 솔직히 'Bad Boy'라 하면 와인보다는 가수 '비'의 춤과 그의 복근이 먼저 떠오르는 여자입니다. 올해 초, (주)르 끌로(Le Clos) '의 쁘띠 살롱 뒤 뱅(Petit Salon du Vin)' 에서 배드 보이(Bad Boy)를 처음 만났습니다. 멜롯이라는 품종에 대해서는 좋은 경험이 없었던 까닭에 배드 보이(Bad Boy)에 대한 첫 인상은 '그동안 가졌던 멜롯에 대한 이미지와는 다르네' 정도. 다른 어떤 점보다 부드럽지만 분명하게 살아있는 '퐁실퐁실'한 느낌의 탄닌감이 아주 좋았었지요. 그 후 계절이 두 번 지나고 가을. 비밀스러운 그 곳(My Secret Ce..
와인의 품질을 결정짓는 4요소로서 기후, 토양, 포도 품종, 인적 기술이 있는데, 인적 기술 뿐만 아니라 포도 품종까지 이전되는 경우가 있어서 다른 국가에서 만들어도 완성된 와인이 획일화된 특성을 지니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양조용 포도가 토착 포도 품종 대신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카베르네나 샤르도네로 바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 일상용 와인에도 오크통를 지나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사실 우려스럽습니다. 스페인 와인을 업그레이드 시킨 와인을 소개해 봅니다. 스페인의 컬트 와인으로 이미 전 세계에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핑구스의 와인 메이커이자 오너인 피터 시섹(Peter Sissec)은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덴마크인으로 1995년 스페인에서 와..
어제 열린 이탈리아 와인전시회 '감베로 로쏘'에 잠시 들렸습니다. 라벨이 예쁜 와인이 3병이 나란히 있는 것이 보이더라고요. 그 중 한병을 테이스팅 했습니다. "음~ 이건 특이하네! 첫느낌에 리슬링인가 했다가 0.2초도 안지나서 게뷔르츠트라미너인가 했다가 피노 그리 느낌도 있고 뭐지? 개성이 없는건가 개성이 있는건가?" 그리고 그 옆 와인을 달라고 했지요. 그러자 같은 와인이라고 하더군요. 하나의 와인이 3가지 라벨로 나온다고. 말을 이어가는 그녀는 1989년에는 한국의 백남준의 그림도 라벨에 실렸다고 얘기합니다. 독특한 와인이라 생각하며 품종을 물어봤지요. 그러자 800여종의 포도로 만든다고 하네요. 다시 물어봤습니다. 품종이 뭐냐고요? 다시 얘기하네요. 800여종의 포도로 만들었다고. 평화의 와인이란..
더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에는 가볍고 상쾌한 화이트 와인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무게감 느껴지는 화이트 와인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의 리본 브라이드 알테(Livon Braide Alte)는 샤르도네와 소비뇽 블랑, 옐로우 머스캣을 블렌딩한 와인으로 샤르도네의 무게감과 소비뇽 블랑의 산도에 옐로우 머스캣의 잘익은 과실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훌륭한 밸런스를 보이는 와인입니다. 뿐만 아니라 화이트 와인이지만 와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프렌치 뉴오크에서 12개월 동안 숙성시킵니다. 사실 이런 블렌딩은 굉장히 어렵기도 하고 각 품종의 특징이 강하기 때문에 블렌딩 비율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오늘 테이스팅한 브라이드 알테는 블렌딩의 미학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화이트 와인 입니..
프랑스 와인의 단점이라고 하면 코르크를 땄을 때, 그 즉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겁니다. 특히 보르도 와인이 그런 편이죠. 저렴한 보르도 와인일지라도 적어도 30분~1시간 정도 지나야 제 모습을 슬슬 보여주거든요. 그래서 보르도 와인을 마실 때에는 사전에 오픈하거나, 아니면 시간을 충분히 갖고 아주 천천히 마시는게 좋습니다. 샤토 몽로즈는 로버트 파커가 "1989년 이래 가장 믿을 만한 쌩 떼스테프 그랑 크뤼"이며 "1855 등급을 새롭게 분류한다면 1등급을 차지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격찬한 보르도 그랑 크뤼입니다. 엄청난 숙성 잠재력과 탄탄한 구조감을 지녔고, 검은 과일향을 비롯한 각종 향이 무럭무럭 솟아 나오는 와인이죠. 저도 기회가 되어서 몇 차례 샤토 몽로즈를 마신 적이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