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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언제나처럼' 이라는 말을 평상시 자주 사용합니다.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가끔은 변치않는 것들의 소중함을 느끼기 때문인데요. 2006년 겨울에 처음으로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스테디 셀러 와인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샤또 다가삭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모카향과 바닐라향, 그 뒤를 잇는 후추향과 정향.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공기와 함께 증폭되는 그윽한 풍미는 입안 곳곳을 휘감고는 서서히 사라집니다. 오랜 시간 변치않는 샤또 다가삭 와인의 이런 멋진 풍미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되, 테루아를 존중하면서 변치 말아야 할것은 있는 그대로 지켜나가는 그들만의 철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변화에 휩쓸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내것으..
각자의 사정이 있고, 각자의 일상을 충실히 살아오다가 정말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어떻게 지냈냐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고, 바빴던 이유는 더 예뻐지느라고 그런거냐며 너스레를 떨면서 반가움을 표현합니다. 서로의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우스꽝스러운 표현에 자지러지듯이 웃으며 이야기가 꼬리를 물듯 이어지다가 항상 막차 시간에 임박해서야 아쉬워하며 서둘러 일어나기가 일쑤입니다. Lou Dumont, Cremant de Bourgogne(루 뒤몽, 크레망 드 부르고뉴). 새콤하게 들어 오는 산미와 뒤이어 오는 부드러운 감귤류의 과일향, 크림향, 비스킷향, 효모향 등이 생기발랄하고, 유쾌하고, 경쾌한 느낌입니다. 보골보골 올라오는 거품마냥 이야기가 익어가는 밤이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계시진 ..
몇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 쉐프 찰리 트로터(Charlie Trotter)가 죽었다. 올해 54세의 나이로 너무 젊었다. 미국 파인 다이닝(Fine Dining)을 업그레이드 시킨 인물 중에 하나이다. 시카고에 있는 그의 레스토랑 명성이 세계적이어서 여러 번의 연수 요청한 결과 2003년 가을에 이곳에서 소믈리에 연수를 받았다. 첫 만남에 그는 열정적이며 완벽주의자처럼 보였다. 와인도 직접 컬렉션을 할 정도로 그는 소믈리에였다. 그래서 그의 와인리스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펜폴즈의 리콜킹 클리닉부터 벌써 10년이 지난 일이 되었지만 그때의 경험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사라진 별이 안타깝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우리나라 쉐프도 점점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뉴욕에서 ..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는 많은 전문가들에게 호주 최고의 화이트가 무엇인가를 물으면 ‘르윈에스테이트’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1969년 Denis는 가축장으로 사용되던 땅에 포도를 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1972년 로버트 몬다비는 호주 최고의 때루아를 찾기위해 돌아다니는 중 르윈에스테이트를 발견합니다. 그는 플랜팅과 포도밭의 구조 등 다양한 조언을 해줍니다. 현재 르윈에스테이트는 호주 최고의 와인생산지인 마가릿리버에서도 가장 뛰어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입니다. 1982년에는 디캔터는 베스트 샤도네이로 선정하였으며, 마로니애북스의 죽기전에 마셔하할 와인 중 하나로 랭크되어 있습니다. 르윈에스테이트의 아트시리즈는 그 명성만큼 멋진 기억을 남겨줄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즐기고 싶은 유..
막셀 주베르 보졸레 크뤼 브루이 비에이 비뉴 2011 Joubert 가문은 4대째 10헥타르 규모의 와인 밭을 일구는 전통적인 가족 경영 와이너리 입니다. 1972년 막셀이 포도 밭을 맡은 이후, 30년에서 100년 정도의 오래된 포도 밭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유기농 농법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와인 숙성을 위해 어떠한 여과장치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천연 효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화강암과 화산재에서 자란 70~100년 정도 된 포도 나무에서 손으로 수확하여 오크 통에서 6개월 간 숙성했습니다. 이 와인은 잘 익은 신선한 붉은 과일향과 강렬한 땅의 뉘앙스가 인상적이며 산수유와 산딸기의 아로마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보졸레가 가볍고 프레쉬한 느낌을 보여준다면 막셀 주베르의 브루이 비에이 비뉴..
전 세계에서 만드는 와인의 종류는 밤하늘의 별 만큼이나 많습니다만 그중에서 정말 맛있는 와인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요. 더욱이 맛과 향이 좋은데다가 가격까지 착한 와인을 찾기란 녹록치 않은 일입니다. 좋은 와인은 평론가들의 눈에 띄기 마련이고, 그 순간 높은 점수와 함께 가격이 위로 치솟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와인을 발견하게 되면, “제발 이 와인이 평론가들의 눈에 띄지 않게 하소서!”하고 기원하곤 합니다. 다이나스티아 비방코 크리안자(Dinastia Vivanco Crianza)는 비록 와인 스펙테이터와 로버트 파커의 눈길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아직도 좋은 가격을 지닌 와인들 중 하나입니다. 스페인 와인들은 가격 대비 퀄리티가 훌륭한 것들이 많은데, 이 와인 역시 뛰어난 맛과 향..
레치오토는 이탈리아 북동부의 베네토 지역에서 생산한 독특한 스타일의 와인으로 말린 포도로 만든 스위트 레드와인입니다. 이 지역의 중요한 전통 토산품이기도 하지요. 레치오토는 “귀(ear)”라는 뜻의 “orecchio”에서 따온 이름으로 포도송이의 “귀” 부분에 해당하는 상단부인 포도 가지 부분의 포도로만 만듭니다. 이 부위는 상대적으로 햇빛을 잘 받아 포도알이 잘 익어 당도가 높기 때문이지요. 손수확한 포도알을 모아 건조실에서 5개월 정도 말리면 당분이 농축됩니다. 레치오토는 이렇게 반건조한 포도로 만들어집니다. 생산량이 적고 공정이 까다로워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좋은 와인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80% 코르비나(Corvina), 15% 론디넬라(Rondinella)와 5% 오셀레타(Oseleta)를..
프랑스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art de vivre(아르 드 비브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삶속에서 감동을 주는 모든 것들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요리라던지, 와인도 그 중에 하나일 수 있겠죠. 훌륭한 와인을 곁들인 멋진 식사가 주는 감동은 예술 작품이 주는 그것과 마찬가지니까요. 프랑스 루아르 지역의 오랜 역사를 지닌 와이너리인 아케르만(Ackerman)은 예술의 경지에 이른 고급 스파클링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루아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품종인 피노 도니스(Pineau d'Aunis)를 100% 사용하여 샹빠뉴와 동일한 전통방법으로 양조한 X-noir 로제 브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난생 처음 들어보는 품종인 피노 도니스는 슈냉누아(C..
천리포 수목원 국화 전시회로 콧바람이나 쐬고 오자 싶어 가볍게 나섰습니다. 호랑가시나무 열매들이 빨갛게 물들기 시작했고, 색색이 다른 국화들이 색깔만큼이나 다른 얼굴을 하고 소담하게 피었더군요. 날씨가 추워지면 바다는 더 맑아지고, 색은 오묘해집니다. 날릴 듯 하얗게 꽃을 피운 억새도 가을 운치에 제격입니다. 태안에 갔으니 그냥 올 수 없어 새우와 꽃게. 그리고 호박 고구마도 한 상자 들고 왔습니다. 새우는 팬에 소금을 깔고 구웠고, 꽃게는 찜통에 쪘고요, 호박 고구마는 단내를 풍기며 잘 구워졌습니다. 와인은 뭐가 있나 보니 마침 벨트악스 아우슬레제가 있더군요. 시원하게 마시면 당도와 산도를 즐기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망고, 체리, 복숭아, 살구쨈 등등의 과일향을 느낄 수 있고요. 새우구이나 꽃게찜 등 ..
보통 와인을 만드는 데도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 걸리기 마련인데, 달콤한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확 때부터 온갖 정성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다. 달콤한 와인을 맛보면 ‘우와~ 맛있다’ 이렇게 한마디로 표현하면 족하겠지만, 와인 전문가들은 ‘이렇게 만들기 위해서 엄청 노력과 투자를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직업병이다. 당도가 최고에 이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일일이 손으로 귀부병에 걸린 포도알만을 수확해야 하는 디테일이 뒤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헝가리 토카이 와인은 보트리티스 시네리아(Botrytis Cinerea)에 걸린 포도를 선별하여 수확한다. 주 품종으로는 Furmint, Haraslevelu Sarga Muskotaly (Muscat B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