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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인을 처음 접한 건 지배인님의 6주년 기념 테이스팅 자리에서 입니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진행된 이 모임에서 Kongsgaard The Judge Chardonnay 를 마셨을 때 "뭐 이런 괴물 같은 와인이 다 있어?"했었는데,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빈티지도 2008년이라 아직 숙성이 필요했고, 다 떠나서 이 와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엄청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캘리포니아의 4대 샤도네이 와인을 꼽으라면 마르카신(Marcassin), 키슬러(Kistler),아우베르트(Aubert),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와인인 콩스가르드(Kongsgaard)라고 생각하는데요, 원래 노르웨이 이민자의 후손인 그는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하다 와인에 빠져 뉴튼 빈야드에서 오랜 기간 와인메이커를 ..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정신 없이 달려오셨습니까? 바쁜 업무로 인해 쉴 새 없이 일했는데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토요일까진 아직 이틀이나 남았군요. 이럴 땐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한 주의 남은 근무일을 보람차게 보내기 위한 에너지 충전의 시간을 말입니다. 쉬는 동안 몸과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는 향긋한 와인 한 잔이 있으면 더욱 좋겠죠? 오시오(Ocio)는 여가(餘暇)를 뜻하는 스페인어입니다. 그리고 명문 와이너리 코노 수르(Cono Sur)에서 만드는 칠레 최초의 프리미엄 피노 누아 와인의 이름이기도 하죠. 삶에서 겪는 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이 지친 당신에게 주는 선물과 같은 휴식인 '여가'. 아마 코노 수르는 자신들의 와인이 사람들에게 그러한 존재가 되기를 바라며 이 ..
스페인어로 '뚜렷한 흔적', 혹은 '개인적인 서명'이란 뜻을 지닌 세냐(Seña)는 캘리포니아의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와 칠레의 비냐 에라주리즈(Viña Errazuriz)의 에두아르도 챠드윅(Eduardo Chadwick)가 합작해서 만든 칠레의 아이콘 와인입니다. 세냐는 2004년 1월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 테이스팅(Berlin Tasting)에서 샤토 라피트(2000)와 샤토 마고(2001) 같은 프랑스 최고 와인과 맞서 비녜도 챠드윅(Viñedo Chadwick)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결과를 낳기도 했죠. 운 좋게도 저는 1995년부터 2010년까지 16개 빈티지를 모두 시음해 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 1997, 2000, 2001, 2007, 2010을 좋은 빈티지로..
술 권하는 쉐프 심입니다. 오늘은 닭 얘기를 해볼까해요. 닭 좋아하시나요? 닭이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기억들이 있으신가요? 저에게 있어서 닭은 모 연예인이 퀴즈 프로그램에서 닭을 닦이라고 썼다가 창피당했던 웃지 못할 해프닝과 쥐가 엉덩이를 파먹어도 모르다가 어느 날 픽 쓰러져 죽어버리는 멍청한 닭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특히 두 번째 기억은 충격적인데요, 자신의 뒤가 파먹히는지도 모르다가 죽음에 이르는 멍청한 닭. 그런데 그런 닭을 국가의 상징으로 쓰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 입니다. 라틴어 갈루스(gallus)가 닭과 갈리아족을 동시에 의미하고 있다는 이유로 닭은 갈리아족의 상징이 되었고, 프랑스의 상징으로 대접받으며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물론 멍청한 닭의 이미지가 아닌 용맹스런 싸움닭의..
저는 등산을 하면서 생각의 정리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여름보다는 겨울 등산을 더 좋아하고요. 일단은 조용하고, 날이 차가울수록 숨도 덜 차고, 생각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젠 날이 따뜻해졌잖아요. 오늘은 중턱까지도 못 올라갔는데 물은 반통이나 마셔버렸고 마음으로는 전망대까지만 가자 싶더군요. 그렇게 힘들게 발을 옮기는데 순간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 '나는 순대가 먹고 싶다. 따뜻하고, 돼지 피와 채소가 속을 채우고 있는 천안 병천 순대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정상을 찍고 내려와야 순대를 먹을 염치(?)가 생긴다.'며 없던 기운이 솟구칩니다. 물론 여기서의 '순대'는 오로지 '순대'만 이야기 하는 게 아니지요. 순대와 와인입니다. 그리고 와인은 작년, 아주 우연한 기회에 ..
작년 9월에 쌩-떼밀리옹(St-Emilion)의 등급조정이 있었습니다. 여러 업체의 등급조정이 있었지만 단연 압권은 단번에 두 단계를 뛰어 오른 뚜네뱅(Thunevin)의 샤또 발랑드로(Ch. Valandraud)였습니다. 당대에 한 단계 상승도 어려운데 불과 23년만에 무명의 개러지 와인에서 보르도 최고의 와인 반열에 오른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궁금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 궁금증은 JL 뚜네뱅(Thunevin)을 직접 만나고 나서야 어느 정도 풀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JL은 영어를 한 마디도 못했습니다. 프랑스인이 영어를 잘 못하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JL은 읽을 줄도 모른다는 것이었죠.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고등교육..
금요일 그 남자입니다. 저번주에 발렌타인 데이에 마시면 좋을 와인을 추천해 드렸는데요. 최근 헤어진 지인이 혼자인 나는 그럼 뭘 마셔야 되냐며 괜히 저한테 화를 내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 봅니다. 발렌타인 데이에 헤어진 사람을 위해 추천을 드려야 하는 건가요? 주제가 주제인 만큼 조심스럽기는 한데, 이 자리를 빌어 추천와인과 함께 못한 이야기를 전할까 합니다. 폴 자볼레의 ‘빠할렐 45(Paul Jaboulet Aine, Cotes du Rhone Parallele 45)’는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자두, 체리 등의 붉은 과일향과 둥근 타닌을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Parallele은 잘 아시는 것처럼 평행선, 위도라는 뜻의 단어인데요, '빠할렐 45'라는 이..
목요일의 남자 좋소 입니다!! 숨돌릴 틈이 없던 1월의 마지막 목요일!! 바로 오늘이네요^^.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요즘 몸은 지쳐가고 할 일은 쌓여 가기만 합니다~. 그러다 출근길에 광화문 블러썸이라는 꽃가게가 눈에 띄어 쇼윈도 안에 진열되어 있는 꽃들을 보고 있는데, “뭐지..이 리프레쉬 되는 기분은…..” 갑자기 몸에서 사랑스런 감정들이 샘 솟기 시작하네요^^. 남자치고는 꽃을 참 좋아하는 조쏘 입니다만, 그 동안 현실적인 삶을 사느라 꽃을 선물해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고... 꽃에 눈길을 주는 것 조차 사치가 되어 버린 것 같은 삶을 살고 있는건 아닌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1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화사한 꽃의 향기를 품고 있는 소노마 코스트의 플라워스 샤도네이를 추천하도록 하겠..
생선회는 여름에 인기가 많지만 일년 내내 먹어도 늘 맛있습니다. 제철 생선으로 회를 떠 먹으면 더욱 좋죠. 생선회를 먹을 땐 보통 소주를 마십니다만, 회에는 청주가 더 잘 맞습니다. 그리고 화이트 와인도 잘 맞는답니다. 생선회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은 다양합니다. 쇼비뇽 블랑, 호주 리슬링, 뮈스까데 등등… 하지만 생선회와 궁합이 맞으면서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쇼비뇽 블랑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들입니다. 쇼비뇽 블랑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도 그 종류가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상세르와 뿌이 퓌메 와인이 생선회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 두 종류는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이 흠. 따라서 저는 생선회를 먹을 때 뉴질랜드 쇼비뇽 블랑 와인을 즐겨 마시곤 합니다. 빌라 마리아는 뉴질랜드 쇼비뇽..
오늘은 제가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테이스팅 세션이라는 모임에서 시음했던 도메인 드루앙-라호즈 샹베르탱-클로 드 베즈(Domaine Drouhin-Laroze Chambertin-Clos de Bèze) 와인을 소개하겠습니다. 클로 드 베즈는 부르고뉴 지역의 제브레 샹베르탱 마을에 있는 9개 그랑 크뤼 중 하나입니다. 클로 드 베즈는 나폴레옹과 미국 제3대 대통령인 제퍼슨 대통령이 좋아했던 와인이자 와인의 왕, 또는 나폴레옹의 와인 등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르 샹베르탱과 바로 이웃하고 있습니다. 또한 클로 드 베즈라는 이름 대신 르 샹베르탱 명칭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대체로 진한 색과 강한 산도, 타닌이 특징인데 이 날 시음한 도메인 드루알-라호즈 와인은 좀 더 부드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