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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와인 소비 일색이던 국내 와인시장이 지난 몇 년간 화이트와인 소비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지대한 공헌을 한 와인은 다름 아닌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에서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달콤한 세미-스파클링 와인들입니다. 탱크 방식 또는 샤르마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프리잔테(약발포) 스타일의 스파클링 와인은 와인을 즐기는 이들은 물론 와인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기쁨을 주는 와인이지요.두에 그라디는 와인의 이름 그 자체가 2도(Due gradi)라는 의미로 와인의 실제 알코올 도수가 2도 밖에 되지 않아 입안에서는 모스카토 품종의 상큼한 풍미만 전해질 뿐 알코올의 뜨거움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와인입니다. 하지만, 분명 1%가 넘는 알코올을 가진 알코올 음료, 와인임은 틀..
땅을 꽃으로 형상화한 듯한 레이블이 인상적인 앙젤베르그 게뷔르츠트라미너 알자스 그랑 크뤼(Engelberg Gewurtztraminer Alsace Grand Cru)를 소개합니다. 2012년산으로 아직 마시기엔 너무나 어리지만, 와인이 가지고 있는 산미와 당분의 조화는 그저 덜 성숙한 와인의 맛이라고 하기엔 나쁘지 않은 잠재된 맛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습니다.덜 성숙함에서 오는 당도와 이를 적절히 제어해주는 산미 덕분에 완벽할 정도로 절제된 깔끔함을 표현하는 앙젤베르그 게뷔르츠트라미너. 앙젤베르그는 먼저 세상을 등진 롤랑 슈미트씨의 유지를 받들어 그의 아내 안느 마리와 두 아들 쥘리앙과 브뤼노가 열심히 이어가고 있는 알자스의 대표적인 독립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앙젤베르그 게뷔르츠트라미너를 맛보자마자 머..
제가 와인을 즐겨 마신다하니 술 좀 마신다하는 지인들이 '나도 와인을 시작해 볼까?' 하며 어떤 와인을 마시면 좋을지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하기가 어렵지만 않다면 술 좀 마신다는, 와인은 밍밍해서 술 같지 않았으나 이제는 와인을 좀 마셔볼까 하는 호기심이 가득한 지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와인을 만났습니다.샤토 폴 마스 꼬또 뒤 랑그독(Chateau Paul Mas Coteaux du Langudoc). 시라와 그르나슈가 블렌딩된 남부 프랑스의 와인입니다. 첫 향으로는 다양한 향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을 것 같은 먼지 냄새가 느껴집니다. 이후 스위트 스파이시, 페퍼, 과일향, 허브향, 나무향과 풀향, 견과류에서 느낄 수 있는 고소한 오일의 향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겁지만 젠틀하게 느껴..
호주에 간다는 것은 시차적응이 필요 없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나라와 1시간 차이 일 뿐이죠. 그러나 날씨는 꼭 챙겨야 합니다. 남반구에 위치하기 때문에 우리와 정반대로 현재 호주는 봄입니다. 그래서 와인 수확도 빠르고 와인 생산도 빠릅니다. 어쩌면 와인 산업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했는지 모르겠습니다.호주의 떠오르는 아니, 이미 스타가 되어버린 몰리두커(Molly Dooker ) 부부가 내한했습니다. 부부가 와인메이커이며 매우 활동적인 성격을 지녔습니다. 특히 해학적이며 유니크한 라벨 디자인으로 이미 국내에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몰리두커는 호주식 표현으로 ‘왼손잡이’라는 뜻입니다. 부부와 자식들 모두 왼손잡이라고 합니다. 이날 행사에서 몰리두커의 다양한 와인들을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미 수입된 ..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그래서인지 이제껏 잘 마시던 화이트 보다 레드 와인이 더 그립네요. 퇴근하는 저녁길, 부쩍 짧아진 태양을 뒤로 하고 길을 걸으면, 쌀쌀한 바람과 함께 이 생각 저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엘리오 그라소 바롤로 지네스트라 까사 메이트(Elio Grasso Barolo Ginestra Casa Matè)는 이런 날씨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많은 생각도 하게 되고. 1978년에 첫 빈티지를 생산한 지네스트라 까사 메이트는 3헥타르의 포도밭에서 연간 약 14,000병을 생산합니다. 포도나무의 수령은 40년 정도고요. 프렌치 오크가 아닌 슬라보니안 오크통을 사용하지요. 국제적인 평판은 좋습니다. 08빈 같은 경우에는 Robert Parker 98+를 받았지요. 06빈티지..
샤또 파프 클레망은 그라브의 페삭 레오냥 뿐만 아니라 보르도에서도 가장 유명한 오브리옹에서 불과 몇 킬로 떨어진 교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299년에 매입된 파프 클레망은 그라브 와인의 역사를 입증하는 샤또 중 하나 인데요, 1989년 부터 베르나르 퓌졸을 양조 책임자로 고용하게 된 이후 품질이 월등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오늘 소개 할 와인은 2000년대 들어 다시 한번 샤또 파프 클레망을 전세계에 각인 시킨 샤또 파프 클레망 블랑 입니다. 샤또 파프 클레망 블랑은 소비뇽 블랑, 세미용, 뮈스카델을 블렌딩하여 만들어지는데 그 향이 온 주변을 아우를 정도로 향기로우며 꽃 향과 잘익은 살구, 미네랄 뉘앙스까지 아주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사실 페삭 레오냥 하면 레드 와인을 먼저 떠올리지만 도멘 드..
세계 각국엔 엄청나게 많은 요리가 있습니다. 세계 3대 요리라 부르는 중국, 프랑스, 터키 요리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의 요리를 보다 보면 인간의 창의력은 정말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죠. 수 많은 세계 각국의 요리를 분류하는 기준 또한 다양할텐데, 식재료가 가진 고유한 특성을 잘 살려서 조리하느냐 아니면 여러가지 식재료를 섞어서 새로운 맛을 내느냐에 따라 나눠볼 수 있을 겁니다. 일본 요리의 경우엔 전자에 속한 것이 많고, 우리나라 요리의 경우엔 후자의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물론 딱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대체로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다는 거죠.와인도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수 많은 와인들을 위의 기준에 따라 나눠보면 한가지 품종을 주로 써서 만드는 버라이어탈 와인(Variet..
영화 사이드웨이에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여자 주인공 마야가 막 사귀기 시작한 남자 친구 마일즈에게 가장 아끼는 슈발 블랑 61년산을 언제 마시겠느냐고 묻습니다. 마일즈는 '아주 특별한 날 마실 것이다.'고 대답합니다. 마야가 마일즈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날이라도 그 와인을 마시는 날이 특별한 날이 되는 게 아니겠느냐고.'마스터 소믈리에 브라이언과 에반이 서울에 도착한 날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이날을 특별하게 기억하고자 제가 고른 와인은 75년 샤토 오존(Chateau Ausone)입니다.부서져 버리는 코르크와 소믈리에의 당황한 모습을 보며 살짝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와인이 잔에 따라지고, 축배의 말을 건네고, 와인 잔을 코에 갖다 대는 순간 걱정은 사라지고 모두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
웰빙 바람에 실려 함께 날아온 로하스(LOHAS) 바람 덕분에 자전거 매출이 엄청 뛰었다고 합니다. 자전거를 타면 환경보호도 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저도 자전거를 무척 좋아해서, 왠만한 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갑자기 자전거 얘기를 왜 꺼냈냐구요? 오늘 소개할 와인 꼬노 수르(Cono Sur) 카베르네 소비뇽/카르미네르(Cabernet Sauvignon/Carmenere) 때문입니다. 이 와인의 레이블에 보면 귀엽게 생긴 녹색 자전거가 등장합니다. 칠레 콜차구아(Colchagua)에 위치한 이 와이너리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자전거만 타고 다닌다고 하는데요. 미니벨로라고 불리우는 이런 종류의 자전거는 이제 친환경의 상징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인간이 만든 그 어떤 화학적 물질도 사용하지 ..
돈나푸가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레이블을 사용하는 와이너리로 이곳의 와인을 마시면서 시칠리아 여행을 꿈꿔보기도 합니다. 명절 이후 북적거리는 때가 지나고 난 뒤 다시 익숙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옛 이야기처럼 조곤거리는 시칠리아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감귤류의 상큼한 향과 부싯돌 같은 미네랄리티. 바나나와 멜론의 달콤한 향이 감칠맛 나게 살짝 더해진 와인이 정신없던 며칠 간의 피로를 부드럽게 풀어주며, 발랄한 산도와 깔끔한 피니쉬가 당신에게 문득 이야기를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며칠, 고생하셨습니다."